한국일보

첫 민간인 우주관광 성공, 티켓 45만달러·800명 대기

2023-08-1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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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의 첫 민간인 우주 관광 비행이 성공했다.

이 우주관광 비행에는 파킨슨병을 앓는 영국의 전직 카누 선수로 올해 80세인 존 굿윈과 카리브 제도 출신 사업가이자 헬스 코치 케이샤 샤하프(46), 그의 딸인 대학생 아나스타샤 메이어스(18) 등 민간인 3명이 탑승했다.

버진 갤럭틱은 10일 이들을 태운 첫 우주관광 ‘갤럭틱 02’의 비행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비행 모선인 ‘VSS 이브’가 이날 미 중부시간으로 오전 9시께 뉴멕시코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이륙했고, 20분쯤 뒤 우주비행선 ‘VSS 유니티’가 모선에서 분리돼 우주의 가장자리인 약 55마일 상공까지 날아올랐다.

탑승자들이 이 고도에서 몇 분간 무중력을 체험하며 창밖으로 우주 전망을 바라본 뒤 우주비행선은 다시 남은 비행을 마치고 활주로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 회사가 지난 10여년간 판매한 티켓은 약 800장이다. 현재 티켓 가격은 45만달러 수준이다. 버진 갤럭틱은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2004년 설립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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