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인종보다 월등히 높아
▶ 백인 9.9%· 히스패닉 5.9% …주전체 아시안·백인 65%
인종적 불균형 우려 목소리도
뉴저지 공립학교에 다니는 아시안 학생 7명 중 1명은 영재반(Gifted and Talented Program)에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교육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가을학기 기준 인종별 영재반 등록 현황에 따르면 뉴저지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아시안 학생 13만6,466명 가운데 14.6%에 해당하는 1만9,934명이 각 학군이 운영하는 영재 프로그램에 등록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아시안 학생의 등록률은 타인종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백인 학생의 영재 프로그램 등록률은 9.9%, 히스패닉 5.9%, 흑인 5%로 나타났다.
뉴저지 전체에서 영재반에 등록한 학생은 총 10만8,174명인데 이 중 아시안은 18.4%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뉴저지주 전체 학생 중 아시안 비율인 10.5%보다 높은 것이다.
백인의 경우 영재반 등록생 가운데 46.7%를 차지해 숫자적으로는 가장 많다.
전체적으로 아시안과 백인 학생이 영재반 참가 학생의 65%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인종적 불균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흑인과 히스패닉의 경우 공립학교 학생 중 각각 14.4%와 32.5%를 차지하지만, 영재반 등록생 비율은 각각 8.7%와 23%로 크게 못 미치기 때문이다.
주 교육위원회는 “재능있는 흑인과 히스패닉 학생들이 영재반에 더 많이 등록해야 한다”고 우려 입장을 밝혔다.
이번 자료는 지난 2020년 필 머피 주지사가 각 학군에 영재반 관련 통계 보고를 의무화하는 법에 서명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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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