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3.2%↑…인플레 완화, 9월 금리 동결에 힘 실어
2023-08-11 (금) 12:00:00
지난달 인플레이션 수치가 3%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연방준비제도(FRB·연준) 목표치인 2%보다 높지만, 외신들은 경기침체를 촉발하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을 길들일 수 있다는 희망을 강화하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관측도 확산하고 있다.
연방 노동통계국은 10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증감률이 전년동월 대비 3.2%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전월 기록한 3.0%과 비교하면 소폭 오른 수치지만 로이터통신이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을 집계한 전망치인 3.3%를 소폭 밑돈다.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기도 하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4.7% 증가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전월대비 기준 6, 7월 모두 0.2%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