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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한인들에 꼭 필요한 단체로 거듭”

2023-08-07 (월) 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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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퀸즈한인회 (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Queens, New York)

“퀸즈 한인들에 꼭 필요한 단체로 거듭”

4월29일 열린 제30대 퀸즈한인회 이현탁 회장 취임식에 존 리우·토비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 멜린다 케츠 퀸즈검찰총장, 에드워드 브라운스테인 뉴욕주 하원의원, 린다 리 뉴욕시 의원 등과 한인회 관련 인사들이 모였다. 2

뉴욕퀸즈한인회가 탈바꿈하고 있다. 퀸즈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꼭 필요한 단체가 되고자 제30대 이현탁 회장 및 집행부가 발로 뛰고 있다. 보여주기식이 아닌 싹 거품을 뺀 행사들이 줄지어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순회영사서비스 정례화· 신용회복 상담 등
▶대다수 한인들에 실질적 도움주는 행사 연이어 개최
▶국악축전 등 한국문화 우수성 알리는 역할도

■ 연혁 및 설립목적
대한민국 총인구 5,140만 명 중 약 15%인 750만 명이 재외한인들이다. 이중 뉴욕 플러싱과 LA 오렌지카운티 지역은 한인최다 밀집 지역이다. 퀸즈의 중심지인 플러싱은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며 한인들의 유대강화는 물론 미 주류사회 및 타 소수인종 커뮤니티와의 협조적이고 평화적인 관계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지역이다.


1980년 출범한 플러싱상인번영한인회(초대회장 김형락)는 28년간 운영되었고 1986년 설립된 퀸즈중부한인회(초대회장 전성진)는 24년의 전통을 이어왔었다. 그러다가 2008년 12월31일 21대 뉴욕 플러싱 한인회와 13대 퀸즈중부한인회가 전격 통합하여 퀸즈한인회(초대회장 김근옥)가 출범했다.

기존의 전통을 존중하여 선임된 퀸즈한인회장은 제23대로 했다.
퀸즈한인회는 퀸즈 거주 한인들과 지역내 사업체 운영 한인들을 위하여 상호교류 증진을 목표로 한다. 친목과 단합으로 비즈니스 활성화를 도모하고 차세대 한인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주류사회 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타민족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며 한국의 전통문화 및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 주요사업과 업무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말까지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 이현탁 제30대 회장은 ‘한인회의 역할은 공적인 영역에서 대다수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퀸즈한인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1) 퀸즈지역 순회영사서비스 정례화. 2) 퀸즈지역 한인회관 건축 계획, 마지막으로 공을 들인 것은 올 6월26일 2/4분기 이사회에서 통과된 새 정관이다. 이번에 개정된 현재의 정관은 퀸즈한인회 실정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립되었다.

2월21일 30대 퀸즈한인회 임원상견례, 퀸즈한인회 경과보고가 있었고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었다. 회장 이현탁, 수석부회장 박주열, 사무총장 이용안, 기획부회장 데니 한· 션김, 재무부회장 사만타오·최현경, 차세대부회장 제이유·이소영^알렉스리, 행사부회장 김선희·김정우, 대외부회장 강석구·우찬희·유진노, SNS부회장 저스틴김·진아아길라, 총무부회장 백흥식·엔젤라김, 홍보부회장 이현영·전장훈, 감사에 최형석. 필립홍이다.

또 황창엽 이사장을 중심으로 퀸즈한인회 발전을 후원하기 위해 현재 이사 23명(연회비 1,000달러)이 이사회를 구성한다.
2023년 상반기 주요 행사로 5월 16일 한국 외교부 산하 신용회복위원회 상담 및 크레딧 세미나를 열었다.

오후1시~5시에는 신용회복 상담, 오후7시~9시에는 퀸즈지역 한인자영업자들을 위한 크레딧 빌드(Credit Build)가 퀸즈미상공회의소와 공동주최로 열렸다. 6월 1일에는 퀸즈한인회관 건축기금마련 골프대회가 하버링스 골프장에서 12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퀸즈 한인들에 꼭 필요한 단체로 거듭”

6월1일 열린 퀸즈한인회관 건축기금마련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끝나면서 시드 머니 조성에 보탬이 되었다.


■ 자부심과 정체성 높이는 행사
또한 6월28일 코로나 팍, 퀸즈극장에서 열린 ‘뉴욕국악축전’(뉴욕취타대 주최, 퀸즈한인회 주관, 한국일보 특별후원)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존 리우 상원의원의 축전과 산드라 황 뉴욕시의원 축사 등 지역 정치인의 관심 가운데 4~500명 관객이 참가한 열띤 호응에 힘입어 내년 행사에는 중국 커뮤니티 리더 50명도 초대하려 한다.

매년 음력설에 중국커뮤니티와 함께 치르던 루나 뉴이어 행사는 잠정보류 중이다. 실효성 없고 한인 참여율도 저조한데 반해 많은 비용이 드는 루나 뉴이어 프레이드보다 국악축전을 보다 업그레이드 시켜 한인 고유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단다.


한편 오는 9월7일에는 한미세무설명회가 한국국세청, 뉴욕총영사관, 뉴욕퀸즈한인회 공동주관으로 KCS 강당에서 열린다. 한국 국세청 전문가와 미국 조세전문 변호사가 한국 양도소득세, 한국상속증여세, 한국세법상 거주자 판정기준, 미국 세법 개정사항 등을 설명한 후 개별세무상담도 진행한다. 2021년에는 뉴욕, 뉴저지 각 1회였으나 올해는 뉴욕 1회만 열린다.

그 외에도 퀸즈한인회는 지역경찰서와 소방서 등 순회방문을 통한 한인사회와의 유대 도모, 타민족과의 유대강화 등과 관련 활동을 한다. 오는 8월에는 차세대를 위한 야외행사를 연다.

퀸즈지역 한인 대학생들을 초청, 야유회 겸 체육행사, 바비큐 파티를 열어준다. 차후 인턴십, 멘토, 취업 추천서 등을 제공한다. 앞으로 한인작가그룹전, 송년회 등을 하는데 여러 행사를 치르자면 회원이 많아야 정부 펀드를 받기 쉽다. 현재 퀸즈한인회 회원 가입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200여 명 이상이 가입신청서를 제출하였다.

“신청서를 내면서 한인자영업자들 자발적 후원금이 2,500달러가 넘는다.” , “퀸즈한인회에 희망이 보인다”, “퀸즈지역 많은 분들이 퀸즈한인회에 관심을 갖고 사랑도 주시기 바란다.”고 이현탁 회장은 말한다.

■ 뉴욕퀸즈한인회(약칭 퀸즈한인회, KAAQ, NY)
▲주소: 163-07 Depot Rd, #B1, Flushing NY
▲전화: 646-467-3282. 팩스: 718-357-3538
▲이메일: kaaqofnyc@gmail.com
“퀸즈 한인들에 꼭 필요한 단체로 거듭”

이현탁 제30대 회장


“보여주기식 아닌 한인들에 보탬되는 행사 치르고파”
■ 이현탁 제30대 회장
이현탁 회장은 4월29일 열린 취임식을 간편하고 실용적으로 치렀다. 취임식 경비는 식사대 560달러로 끝이다. 화환 절대 사절에 취임식 시간을 낮으로 하며 거품을 완전 뺀 것, 말 그대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뉴욕퀸즈한인회’의 첫 발을 디딘 것이다.

“한인사회 골프대회가 50~60개다. 품앗이 골프대회를 가다보면 일주일에 4~5번 골프를 쳐야한다. 각종 기금모금 행사와 갈라쇼도 있다. 향우회나 자영업자 단체들은 자체적으로 조용히 하면 된다. 행사 규모 즉, 참여한 인원 숫자에 따라 행사의 성패가 좌우되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젠 한인사회 행사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 한다. 규모보다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진행하느냐가 중요하다. 플러싱 일원에서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만 힘들다. 어떤 모임에 가입 하고나면 갖가지 행사의 참여와 후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게 우리의 자화상이다. 더이상 보여주기식 행사가 되어서는 안된다.” 고 그는 밝힌다.

퀸즈한인회는 조금이라도 한인들에게 보탬이 되고 이민자로서 해결하기 힘든 부분을 도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어떻게 하면 실질적인 도움을 줄까 고민, 집행부 구성에 90년~93년생 젊은 세대를 대거영입했다. 또 그는 작은 일 하나라도 기록을 남긴다.

이현탁 회장은 2021년~22년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원 G-CEO 뉴욕총원우회 6대회장 시절에도 회의시 식사값은 각자 냈으며 모든 행사의 파일을 만들고 2년간 세금보고를 했다. 그래서 전임자가 넘겨준 584달러로 시작해서 2년간 25명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3만 5,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을뿐만 아니라 매월 300인분의 베이글 무료아침 나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지역사회 커뮤니티에 봉사를 실천했다.

지난해 연말 임기를 마치면서 다음 집행부에 3만달러이상 불려서 넘겨주었다. 이처럼 바람직한 리더상을 보여준 이현탁 회장은 현재도 이사회비 및 찬조금 명단, 하다못해 사무실 물품 리스트까지 정리한다.

“행사는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행사시간은 짧게, 재미있게 무료로 즐길 수 있고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는 행사여야 한다.”고 한다.

“일은 사람이 한다. 매년 신간 수십 권을 보내주는 고마운 한국친구들이 있고, 뉴욕에서는 아무 조건없이 밀어주고 말없이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 정말정말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조직이 굴러가려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젊은 친구들을 잘 키워주고 그들이 비빌 언덕을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퀸즈 한인들에 꼭 필요한 단체로 거듭”

순회영사 서비스를 받은 한인들은 한결같이 “너무 감사하다” 고 말한다.


퀸즈 한인회관 건축 본격 추진 예정
■ 2023년 주요 사업

(1)순회영사 서비스: 지난 3월30일 뉴욕총영사관 제1차 순회영사 서비스에서 131명, 5월30일 제2차 43명, 6월 제3차 59명 등 총 233명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퀸즈 및 롱아일랜드 일원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맨하탄까지 가기가 힘든데 퀸즈에서 모든 것을 해결했다.

퀸즈한인회 회장과 임원들이 신청인의 휠체어를 함께 들고 힘들게 계단을 오르내리면서도 가슴 뿌듯하다고 전했다.
열띤 반응으로 하반기부터는 매달 정기적인 순회영사 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매월 둘째주 수요일 오전9시~12시, 퀸즈한인회 사무실에서 갖는데 사전 예약이 꼭 필요하다.

뉴저지 지역에서 비정기적으로 순회영사 업무를 운영한 적이 있으나 퀸즈지역에서 정기적 현장민원실 오픈은 처음이다.

(2)퀸즈한인회관 건축 시드머니 마련: “한인밀집도가 높은 퀸즈에 한인회관이 없다. 이민 120주년이나 되었고, 전세계 한인 동포 거주 지역 중 인구가 가장 많다는 퀸즈지역에 한인회관이 없어 행사 때마다 이리저리 장소를 찾는 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자존심이 상하기도 한 부분이다.

임기내 건축가능 유무와 상관없이 퀸즈한인회관 건축을 위해 씨를 뿌린다”며 이현탁 회장은 시드머니가 조성되면 뉴욕 주정부나 한국 재외동포청 등에 지원요청해 본격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6월1일 개최한 퀸즈한인회관 건축기금마련 골프대회에서 2만454.25달러를 조성했다. 퀸즈한인회 운영자금 5,000달러 전환하고 1만5,454.25달러는 별도계좌로 이체하여 관리 중이다.
일단 씨를 뿌려놓았으니 연말행사와 내년 초 기금모금 운동을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다.

<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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