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합중국 건국의 아버지들’출간

2023-08-06 (일)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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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권 씨, 본보 연재 기획시리즈 묶어

‘미합중국 건국의 아버지들’출간
뉴저지에 있는 토마스 제퍼슨 센터의 이종권 대표가 미국의 정신과 미국 건국에 가장 의미 있게 공헌한 인물 35인을 조명한 번역서 ‘미합중국 건국의 아버지들’(사진)을 펴냈다.

저서는 2020년 8월부터 이듬해인 2021년 4월까지 본보에 ‘기획 시리즈-건국의 아버지들’로 주 1회 연재됐던 원고들을 묶어 낸 것이다.

독립선언문을 작성하고 승인하였으며 헌법을 만들어 미합중국 연방공화국의 기틀을 세웠던 조지 워싱턴, 벤자민 프랭클린, 토마스 제퍼슨, 알렉산더 해밀턴 등 건국의 아버지들의 면면을 소개한 옴니버스형 책자이다. 미국의 독립과 건국을 정통 주류적 관점에서 소개했다.


지난해 독립기념일에 맞춰 펴낸 ‘이것이 미국독립선언문이다’에 이은 저자의 두 번째 책이다. 빈센트 윌슨 Jr.의 ‘The Book of the Founding Fathers’을 번역한 것으로 원서의 포맷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한인 독자들이 책을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러두기(시기에 따른 통치체제와 용어정리)’ 등을 수록했다.

이종권 대표는 “미국사 가운데 한국이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은 건국의 역사다. 식민지로 시작해 독립과 통일, 번영을 성취해 낸 미국의 경험이 한국의 미래를 위해 활용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며 “조국의 독립과 건국에 기여했던 미합중국 독립투사들의 활약과 면면을 통해 대한민국의 통일과 민주주의를 반추하고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록으로 미국독립선언문과 미합중국 헌법, 주한미국대사관에 보내는 공개편지가 포함돼 있다. 공개편지에는 주한미국대사관의 홈페이지에 독립선언문이 훼손돼 있으며 이를 바로잡아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미합중국 건국의 아버지들의 이름으로 담겨져 있다.
이종권 대표는 서울 상문고와 한국외국어대학 영어과, 동대학원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와 캔사스 대학 대학원을 졸업한 번역 전문가로 뉴저지와 워싱턴 지역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외국어대학교와 경인여대에서 영어 강사를 역임했으며 캔사스 대학에서 한국어 강사, ‘뉴욕불교’ 편집장으로 활동했다.

책값은 20달러이며 구입문의는 (646)596-1838, jefferson4koreans@gmail.com로 하면 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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