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국 4백만명 메디케이드 자격 상실

2023-08-06 (일)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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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이후 업데이트…VA 9만7천여명, MD 6만3천여명

전국적으로 4백만명이 최근 메디케이드 자격을 상실했다.

비영리기관인 KFF(전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에 따르면 41개 주와 DC에서 3일 현재 지난 4월1일부터 최소 384만9,000여명이 메디케이드 자격을 상실했다. 조사에 발표되지 않은 주까지 합치면 400만명에 달한다.

주 정부에서는 코로나19 때문에 몇 년간 업데이트를 하지 않고 수혜자들에게 혜택을 주다가 지난 4월부터 수혜자들에게 서신을 보내 자격이 안되는 사람에 대한 혜택을 중단했다.


KFF에 따르면 버지니아에서는 9만7,000여명, 메릴랜드에서는 6만3,000여명, DC에서는 7,000여명이 메디케이드 자격을 상실했다. 전국에서 메디케이드 자격 상실이 가장 많이 발생한 주는 텍사스로 50만1,000여명이나 된다.

메디케이드는 18세 미만의 어린이 메디케이드와 18세 이상의 성인 메디케이드로 나눠지는데 KFF에 따르면 버지니아를 포함한 8개 주에서 평균적으로 메디케이드 상실자의 32%가 어린이 소지자였다. 버지니아에서는 메디케이드 상실자 중 35%가 어린이 소지자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버지니아 메디케이드 부서에서는 지난 4월1일부터 심사를 시작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지난 5월31일자로 메디케이드 자격을 상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디케이드 자격을 상실한 사람들 중 65세 미만의 경우에는 오바마케어를 통해 건강보험을 신청하면 된다. 오바마케어 등록기간은 보통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이지만 메디케이드 자격을 상실했을 경우에는 특별가입(Special Enrollment)의 자격이 주어진다.

65세 이상인 경우에는 메디케이드 부서에 자료를 업데이트 해서 다시 제출해야 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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