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소매상 절도 대책법 지지합니다”...워싱턴주 소매상협회, 연방하원에 상정된 관련법안 성원

2023-08-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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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상 절도 대책법 지지합니다”...워싱턴주 소매상협회, 연방하원에 상정된 관련법안 성원
워싱턴주 소매상협회(WRA)가 현재 연방하원에 상정돼 있는 ‘소매상 조직범죄 대책법(CORCA)’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출신 킴 슈라이어 의원이 공동 발의한 CORCA 법안은 연방 국토보안부(DHA) 내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필요한 인력 및 재원을 DHS와 법무부가 담당토록 하고 있다.

슈라이어 의원은 이 법안이 소매상 절도 조직범죄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관련 연방법의 돈세탁 및 처벌 규정들을 강화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WRA의 레니 선드 회장은 워싱턴주 전역의 소매상들이 절도범들에게 연간 27억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이 점원과 고객들의 신변안전을 위협할뿐더러 장물을 판매함으로써 또다른 범죄행위들을 유발시킨다며 CORCA 법안을 지지지한다고 밝혔다.

선드 회장은 홈리스들과 마약중독자 등이 소매상 절도조직의 한 고리를 담당함으로써 스스로 현실적 희생자가 되고 있다며 이들의 범행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하는 점원들이 신변에 불안을 느끼고 소매업소 취업을 꺼리게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주 소매상 조직범죄협회의 칼 클라인크넥트 회장은 업주들도 범죄를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범죄현장의 CCTV 영상과 피해상황을 기록한 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제출하면 이들을 체포해 기소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사콰 경찰국의 폴라 슈완 국장은 지역 소매업주들과 소통을 강화한 결과 지난해 관내 업소절도가 15% 줄었다고 밝혔다. 슈완 국장은 소비자들도 범죄척결에서 담당할 부문이 있다며 포장이 뜯기지 않은 상품이 다량으로, 특히 터무니없이 싼 가격으로 온라인 매장에 뜰 경우 이는 틀림없는 장물이라며 결코 구매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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