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도피 유병언 차남, 한국으로 송환

2023-08-04 (금) 0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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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9년만 …한국검찰 소환 불응하다 뉴욕서 체포

미국에서 도피생활 중 체포됐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이 한국으로 송환된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9년 만이다.

한국 법무부는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미국 당국으로부터 유혁기(50)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한국시간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한국 검찰은 유씨가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지배주주로 지목된 유 전 회장의 뒤를 이어 계열사 경영을 주도하는 등 사실상의 후계자라고 보고 있다. 2014년 당시 검찰이 파악한 유씨의 횡령 및 배임 혐의 액수는 559억원이다.

하지만 미국 영주권자인 유씨는 2014년 4월 말 이후 검찰의 3차례 출석 요구에도 미국에서 귀국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인터폴을 통해 유씨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리고 범죄인 인도를 요청했다. 결국 유씨는 2020년 7월 뉴욕에서 체포돼 범죄인인도 재판에 회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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