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 구입 ‘밸런스’ 맞추기

2023-08-03 (목) 승경호 The Schneider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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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를 보다가 태국에서 잘 쓰이는 말 하나를 알게 됐다. ‘사바이’(sabai)라는 말인데 서로의 안부를 묻는 상황에서 주변 환경과 여건들이 좋은 밸런스를 유지했을 때 ‘사바이’란 말을 사용하게 된다고 한다.

행복을 가장 이상적인 기준으로 삼고 있는 태국인들에게는 ‘사바이’의 의미가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한다 한다. 제가 다루고 있는 주택 구입 부동산에서도 구입자의 적당한 환경과 행복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주택 구입에 있어서 밸런스는 무엇인지 고민하게 됐다. 주택 구입의 시기와 지역, 가격 등이 밸런스라고 이미 짐작할 수 있겠지만 행복의 밸런스도 동반되어야 하기에 좀 더 세심한 고민을 해야 한다.

올해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집을 마련해야지 하고 첫발을 내딛었지만 막상 사진으로만 둘러보았던 꿈의 집들은 막상 방문해 보니 현실을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전문가와 함께 몇 집 둘러보니 아이의 학군도 생각 못했고, 지역도 바뀔 것 같고 특히 생각해 두었던 가격은 한참 모자랄 수도 있다.

글로 표현하다 보니 앞서 나열한 문제가 한꺼번에 오지는 않겠지만 하루하루 고민하다보니 모두 틀린 말도 아니고 또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니 해결이 쉽지 않은 고민인 것은 확실한 것 같다. 가격을 올려서 보면 더 나아지려니 하겠지만 어떠한 가격의 고객이라도 고민의 종류만 다양할 뿐 시원한 해결책은 없었다.


지금 보다는 좀 더 나은 집을 찾아 나온 발걸음이지만 눈높이만큼이나 구입자의 만족은 해결되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에 만족하고 지금도 행복해하며 올해나 내년이 되어도 그때 주택 구입을 할 마음으로 편하게 가끔 집 구경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 다른 분은 지금의 집과도 인연을 놓지 않고 사랑해 주려고 노력하고 작은 업그레이드도 늦추지 않고 하나하나 계획을 세우며 정을 주며 잘 살고 있는 분도 만나 보았다.

당시에는 최선의 선택이 아니었어도 가꾸고 예뻐해 주면서 당시의 상황을 되새기며 행복을 쌓아가고 있었다. 그곳에서 식구가 늘었고 이웃사촌도 생겼고 저축도 하게 됐다. 그동안 집에 대한 질문도 많았고 또 대답도 최선을 다해 전달했다. 이제 또 새로운 행복한 보금자리를 찾을 준비를 하고 천천히 준비하고 계신분도 있다. 자녀들의 학교생활을 마무리하고 부부의 편한 보금자리를 찾으시는 분들도 있었다. 생각만 해도 편하고 행복한 주택 구입이다.

‘사바이’ 같이 주택 구입에서도 좋은 예로 쓰일만한 좋은 말인 것이 틀림없다. 아직 주택 구입을 못한 구입자분들도 그날을 기다리며 편안하게 밸런스를 맞추며 좋은 선택의 날을 기다리고 또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길 ‘내집 장만’ 슈나이더팀을 대신해 바라는 바다.

문의 (703)928-5990

<승경호 The Schneider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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