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전역서 살인더위 지속

2023-08-03 (목) 07: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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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리조나 피닉스 31일간 110℉ 넘어 데스밸리 125℉ 넘기도

미 전역서 살인더위 지속

더위에 지친 한인 어린이가 분수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 줄기에 머리를 식히고 있다. [박상혁 기자]

세계 각지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미 전역에서 이상 고온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일 CNN 등에 따르면 미국에선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남부 텍사스주, 뉴멕시코주에서 남서부 애리조나주를 가로질러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걸친 광범위한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애리조나 피닉스와 그 교외 지역에선 지난 6월30일부터 7월30일까지 총 31일간 낮 최고기온이 화씨 110도를 넘는 이상 고온이 지속됐다. 이전까지 연속 폭염 기록인 1974년 18일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피닉스에선 밤 최저기온도 19일 연속 화씨 9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신기록이 세워졌다. 지난달 평균기온은 화씨 102도로, 미국 전역의 도시들을 통틀어 역사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됐다.

오랫동안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여겨졌던 캘리포니아 데스밸리에서도 7월에 기록적 더위가 이어졌는데, 지난달 16일 기온은 화씨 125도에 달했다.
남서부 네바다주에서도 역시 이날 최고 기온이 114도를 넘어 1998년 세워진 같은 날의 폭염 기록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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