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프런티어 항공, 월 149달러 무제한 항공권

2023-08-02 (수) 유제원 기자
크게 작게
프런티어 항공이 제공하는 무제한 항공권이 화제다.

149달러만 내면 30일간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 항공편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국내선은 출발 24시간 전에, 국제선은 10일 전에 예약할 수 있으며 프런티어 항공이 취항하는 85개 도시를 무제한으로 여행할 수 있다.

프런티어 항공은 시범적으로 운영된 무제한 항공권의 성공에 힘입어 다음달 새로운 상품을 출시한다.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299달러만 내면 6개월간 무제한으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는 ‘가을/겨울 패스’를 판매한다.


다른 주의 대학으로 떠난 학생들의 경우 아무 때나 부담 없이 집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고 전국의 많은 도시를 다녀야 하는 세일즈맨 또는 여행 작가들에게는 훌륭한 상품이라는 평가다. 반면 현실적으로 30일내에 많은 곳을 여행하기도 쉽지 않고 정해진 날짜에 반드시 어딘가를 가야하는 경우에는 예약이 힘들다는 불만도 있다. 월 무제한 패스는 149달러, 가을/겨울 패스는 299달러, 여름 패스는 499달러, 연중 무제한 패스는 1,999달러에 판매된다.

한편 무제한 항공권을 활용한 소셜미디어 그룹이 활성화되면서 서로 다른 도시에서 활동하는 온라인 크리에이터들이 부담 없이 서로 만나 교류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프런티어 항공에 따르면 방학을 맞이한 학생, 재택근무가 가능한 전문직 종사자, 프리랜서 등 근무시간에 제약이 없는 사람들이 무제한 항공권의 주요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제원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