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현대 엘란트라 MD 2위·VA 3위

2023-08-01 (화)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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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VA·MD 최다 도난 차량 ‘혼다 어코드’

현대 엘란트라 MD 2위·VA 3위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은 혼다 어코드로 나타났다.
전미보험범죄국(NICB)은 최근 지난 1년간 도난당한 차량들의 스타일과 모델, 회사, 차량 연식, 도난 건수 등을 분석한 ‘2022년 도난 차량 데이터’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미에서 2004년형 쉐보레 픽업트럭이 1년간 4만 9,903대로 가장 도난을 많이 당했고, 버지니아에서는 2018년형 혼다 어코드가 430대, 메릴랜드에서는 2013년형 혼다 어코드가 835대로 가장 많이 도난 당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만 혼다 어코드가 총 1,265대가 도난당한 셈이다.

버지니아에서는 2018년형 혼다 어코드에 이어 2005년형 포드 픽업 풀사이즈(402대), 2017년형 현대 엘란트라(346대), 2021년형 토요타 캠리(345대), 2016년형 혼다 시빅(342대), 2013년형 현대 소나타(297대) 순으로 1년간 총 3,163대가 도난당했다.


메릴랜드의 경우는 2013년형 혼다 어코드에 이어 2020년형 현대 엘란트라(736대), 2015년형 현대 소나타(544대), 2020·2019·2018년형 토요타 캠리(516대), 2012년형 혼다 시빅(399대), 2015년형 닛산 알티마(388대) 순으로 나타났으며 1년간 4,581대가 도난당해 버지니아보다 1,000건 이상의 차량 도난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소셜미디어에서 현대, 기아차 차량 절도방법이 소개되면서 해당 차량들의 도난이 증가했다.


데이빗 그라에 전미보험범죄국 CEO는 “차량 도난은 차주들에게 재정적인 어려움을 주면서 지역사회에서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차량 소유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 연방이 함께 도난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차량이 도난당했을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신고 후에는 경찰 보고서를 보험사에 보험 청구를 위해 제공하면 된다.

NICB에 따르면 회수된 도난 차량의 34%가 도난 당일에 회수됐으며 45%는 다음날에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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