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지역,‘해머헤드 벌레’ 증가 주의요망

2023-07-30 (일)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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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지역,‘해머헤드 벌레’ 증가 주의요망
워싱턴 지역에 독성이 있는 침습성 ‘해머헤드 벌레(hammerhead worms·사진)’가 자주 출몰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해머헤드 벌레는 미국 남부지역의 습지에서 주로 서식하는 비팔륨종으로 복어에 있는 독소(테트로도톡신)가 있다. 크기는 1피트 정도이며 검은색과 노란색 줄무늬가 있으며 초승달 모양의 머리로 되어 있다.

메릴랜드 대학교의 랍프 박사는 버그 오브 위크 웹사이트에서 “해머헤드벌레를 맨손으로 만지면 독소로 인해 피부에 염증 또는 근육마비를 유발할 수 있어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식물연구가모임 사이트(iNaturalist.org)에 따르면 올해 해머헤드 벌레가 버지니아 248마리, 메릴랜드 91마리, DC 16마리가 발견됐다. 알링턴지역에서는 해머헤드 벌레와 다른 두 종류의 비팔륨종에 대한 43마리가 발견되기도 했다.

<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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