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혜순 시인 ‘T.S. 엘리엇 메모리얼 리더’

2023-07-2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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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드 대학 도서관 선정

▶ 10월2일 하버드서 낭송회

김혜순 시인이 하버드대 도서관이 선정하는 올해의 ‘T.S. 엘리엇 메모리얼 리더’(T.S. Eliot Memorial Reader)로 선정돼 현지에서 낭송회를 연다.

25일 문학과지성사에 따르면 하버드대 도서관은 김혜순 시인을 2023 T.S. 엘리엇 메모리얼 리더로 선정하고 오는 10월2일 김 시인의 시 낭송회를 열 계획이다.

하버드대 라몬트 도서관 내 시 낭송 전문 아카이브인 ‘우드베리 포에트리 룸’과 T.S. 엘리엇 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T.S. 엘리엇 메모리얼 리더’는 매년 한 시인을 선정해 낭송회와 연설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하버드대 출신으로 194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 시인 T.S. 엘리엇(1888~1965)의 이름을 따 제정됐다.

김 시인은 자신의 시집 ‘죽음의 자서전’, ‘날개 환상통’을 영어로 번역한 미국의 시인 겸 번역가인 최돈미 시인과 함께 하버드대 도서관서 열리는 낭송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죽음의 자서전’은 영어로 번역된 시집에 수여되는 영미권 최고의 캐나다 그리핀 시문학상을 2019년 한국 시집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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