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 집주인 거의 안바뀌었다”
2023-07-27 (목) 12:00:00
▶ 소유주 변화비율 최저 수준
▶ 높은 모기지 이자율 부담
미국에서 지난 1년간 집주인이 거의 바뀌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팔아도 살 매물이 부족하고 7%대의 높은 모기지 이자율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포털 레드핀의 최근 집계 결과 올해 상반기 주택 소유주 변화 비율은 모기지 금리 급등과 재고부족 여파로 지난 10년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주택 소유주 변화 비율은 주택 1,000채 당 14채를 기록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1,000채 당 19채에 비해 26%나 감소한 수치일 뿐 아니라 미 전체 주택 중 단 1%에 불과한 것이다.
실례로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등을 포함하는 북가주 베이 지역은 올해 상반기 주택 1,000채 당 6채만이 소유주가 바뀌면서 전국 평균치를 크게 하회했고 LA와 샌디에고 그리고 애나하임 등을 포함한 가주 주요 대도시 지역의 소유주 회전율도 2019년에 비해 30%나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