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재단 갤러리 이연숙 설치 작품전

2023-07-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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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8월5일까지⋯기억, 인지, 사회 인식 탐구

알재단 갤러리 이연숙 설치 작품전

이 작가의 혼합 재료를 이용한 설치작품.

비영리 한인 미술 지원 단체 알재단(대표 이숙녀)은 스페이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26일부터 8월5일까지 맨하탄 알재단 갤러리에서 이연숙 개인전 ‘보이드스케이프’(Voidscape)를 개최한다.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이연숙은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공간 설치 작품을 통해 일상의 경험, 장소의 기억, 인지의 변화 등을 탐구한다.

일상 속에서 버려진 물건들을 사용해 개인의 기억과 구체적 사건을 결합해 사회 문제 인식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연숙은 동영상, 조각, 퍼포먼스, 특정 장소 설치 등을 통해 개인의 이야기가 시간이 지나며 건축 공간에 축적되고 구현되는 것에 주목한다. 그의 작품은 집단 기억, 시간의 흐름, 현재와 미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공공, 사적이며 역사적인 특정 장소 설치를 만들어 낸다.


작가의 프로젝트는 개인의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장소를 재현한다. 예를 들어, 과거 이연숙의 설치 작품 ‘On ne sait Jamais 2021’은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과거 국군 광주병원의 역사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한편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이 작가는 홍익대학교 조소과와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을 졸업했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26일 오후 5~7시.

▲장소 2605 Frederick Douglass Boulevard, #C1, New York, NY 10030
▲문의 info@ahlfoundati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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