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1,500만달러 내려 다시 매물로 내놔...벨뷰 인근 헌츠 포인트 저택 7,000만달러로 시장에

2023-07-19 (수)
크게 작게
1,500만달러 내려 다시 매물로 내놔...벨뷰 인근 헌츠 포인트 저택 7,000만달러로 시장에
지난해 시애틀지역에서 역대 최고가로 주택시장에 매물로 나왔던 대저택이 1년여만에 1,500만 달러를 내린 가격으로 다시 시장에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벨뷰 520번 인근에 있는 헌츠 포인트 대저택이 지난해 봄 8,500만 달러에 리스팅됐었다. 당시 이같은 리스팅 가격은 시애틀지역 역대 최고 리스팅 가격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 저택은 부동산시장의 침체를 뛰어넘지 못하고 지난해 팔리지 않은 상태에서 매물이 철수됐다 최근 당초 리스팅가격에서 1,500만 달러가 깎인 상태인 7,000만 달러로 다시 리스팅됐다.


이 같은 7,000만달러 리스팅 가격은 워싱턴주 역사상 두번째로 높은 가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샌환 아일랜드의 대저택이 이보다 약간 높은 가격에 리스팅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두 채를 제외하면 워싱턴주 서부지역에서 역대 최고로 리스팅된 주택은 지난 2020년 매물로 나왔던 헌츠 포인트 6,000만달러짜리 저택이었다.

무려 1,500만달러가 깎인 상태로 다시 리스팅된 헌츠 포인트 저택은 레이크 워싱턴주 호숫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지가 4.3에이커에 달한다.

5개의 방과 10개의 화장실이 있는 본채는 물론 호수 근처에 조그만 별채, 스탭들이 기거하는 또 다른 별채 및 카바나도 있다. 테니스 코트와 야외 수영장, 수상 비행기 보관대 및 요트 정박시설 등도 갖추고 있다.

이 주택 가운데 327야드가 호수와 접해 있으며 수상비행기와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150피트에 달하는 수상 데크도 있다.

이 주택의 현 소유주는 브루스 맥카우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은 LA 건축가인 리차드 랜드리가 지난 1995년 유명한 색소폰 연주자인 케니 G를 위해 디자인해 완공했다.

케니 G는 이어 1999년 이 주택을 크리이그 맥카우씨에게 판매했다. 당시 매매 가격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2,650만달러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크리이그 맥카우씨는 이후 자신의 형제인 브루스 맥카우 및 조린 맥카우 부부에 판매했다 이제 다시 매물로 나온 것이다.

맥카우 가문은 과거 이동통신인 맥카우 셀룰라 커뮤니케이션을 설립했던 집안이다. 이 회사는 이후 AT&T에 합병됐다. 이 집의 현 소유주인 브루스 맥카우는 이동통신회사 뿐 아니라 보험회사를 설립하기도 했으며 호라이즌 에어라인 창립을 돕기도 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