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수족관 확장에 100만달러...머독재단 기부ⵈ총 공사비 1억6,000만달러로 내년 준공

2023-07-1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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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부두의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시애틀 수족관이 벌이고 있는 확장공사를 위해 머독 자선재단이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수족관은 지난 2020년부터 59번 부두의 기존 수족관 인근에 1억6,000만달러를 들여 5만평방피트 규모의 현대식 ‘오션 패빌리언’을 건축하고 있다. 이곳엔 하니컴 뱀장어, 옐로핀 고트피시, 얼룩무니 가오리와 맹그로브 열대수목 등 진귀한 동식물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엘리베이터나 층계를 통해 패빌리언의 평면 지붕에 올라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도 있다. 4단계로 된 건축공정은 현재 마지막 4단계가 진행 중이며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오션 패빌리언은 시정부가 총 7억5,000만달러를 들여 진행 중인 일련의 부두 혁신사업 중 하나이며 이 사업엔 부두를 따라 공원과 공연장 등을 신설하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시정부는 오션 패빌리언 신축공사에 3,400만달러를 무상 지원하고 2,000만달러를 융자해줬다. 수족관 측은 1억6,000만달러 경비 중 나머지를 개인 및 공공기관의 기부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수족관의 밥 데이빗슨 CEO는 오션 패빌리언이 수족관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확장사업이라며 이에 따라 시애틀 수족관이 세계수준의 해양동물 보존센터 및 교육기관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독 재단은 태평양-서북미 지역의 문화, 예술, 교육, 언론, 과학연구 등 광범위한 분야의 단체들에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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