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회 미 서북부지회 제3회 청소년 민족캠프
▶ 한국 전통 문화 체험 학습***애국정신도 고취
UC 데이비스에서 열린 제3회 청소년 민족캠프 참여 학생과 윤행자 광복회장(가운데)등 교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광복회>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 청소년들에게 한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 교육를 통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진 코리언 아메리칸 리더로 키우기 위한 민족 캠프가 열렸다.
광복회 미서북부지회(회장 윤행자)가 주최한 '제3회 청소년 민족캠프'는 지난 7월 3일부터 6일까지 UC Davis 캠퍼스에서 청소년 52명, 대학생 8명 등 6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지난 3일 입소식에서 윤행자 회장은 “2023년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며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많은 것을 보고 배워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진 주류사회의 리더로 살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윤홍선 영사와 송지은 북가주 한국학교협의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미래를 여는 대한국인”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이번 민족캠프에서 유석종 목사(전 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 담임)는 주제강연을 통해 장인환, 전명운, 서재필, 이승만, 안창호, 박용만, 이대위 등대표적인 미주 한인 독립운동 애국지사들을 소개하였다.
노지은 학예사(독립기념관)는 “한글지킴이”와 “태극기” 워크샵을 통해 한글의 소중함과 태극기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강의를 하였다.
학생들은 한글 꾸미기,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학습에 흥미 있게 참여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이대위 목사의 손자인 단 리(Don Lee)를 초청, 학생들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한옥 모형만들기와 민화 부채 그리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체험학습을 하고 합창과 K-Pop 댄스 등, K-문화를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결단의 시간에는 대형태극기에 자신의 결의을 적으면서 훌륭한 미국인이면서 한국인의 정신을 잊지 않는 코리안 아메리칸(Korean American)의 각오를 다지기도 하였다.
5일 발표회 시간에는 학부모와 내빈들이 참관한 가운데 조별 프로젝트 영상을 발표하고 K-pop 댄스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완희 샌프란시스코 교육원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이면서도 교훈적인 프로젝트 발표에 대해 치하를 하고, 광복회 윤행자 회장이 우수 프로젝트에 대한 조별 시상을 했다.
광복회 미서북부지회는 오는 8월 12일 오후 6시 샌 라몬(San Ramon)에 있는 Marriott 호텔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제78회 광복절 경축식을 하면서 민족캠프 발표회 및 우수 학생들에게 대한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문의: hokiofsf@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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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