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월 민간고용, 전망치 2배 이상↑

2023-07-0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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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시장 과열 ‘여전’

▶ 임금 상승세는 둔화

지난 1년여 동안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과열 상태로 보인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49만7,000개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대폭 증가로,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개)의 두 배를 훌쩍 넘었으며 2022년 2월 이후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지난달 민간 고용은 5월 증가폭(26만7,000개)을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전년 동월보다도 6.4% 증가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여행 시즌을 맞아 레저·접객업(23만2,000개)과 건설업(9만7,000개), 무역·운송·유틸리티(9만개), 교육·헬스서비스(7만4,000개) 등의 업종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다.

다만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세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ADP에 따르면 민간 노동자들의 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6.4% 상승해 5월(6.6%)보다 오름폭이 약간 줄었지만 6%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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