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수미 12년만에 시애틀공연...영사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초청 8월3일 베나로야홀서

2023-07-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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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부터 무료 입장권 온라인서 예매…사실상 매진돼

조수미 12년만에 시애틀공연...영사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초청 8월3일 베나로야홀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12년 만에 시애틀에서 공연을 펼친다.

시애틀총영사관(총영사 서은지)은 오는 8월 3일 오후 7시 시애틀 베나로야홀 메인 홀(테이퍼 오디토리움)에서 조수미 초청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미동맹 70주년과 미주한인이민 12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시애틀영사관이 조수미를 초청해 개최하는 이번 콘서트는 무료이다.


서울대와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음악학교를 졸업한 조수미는 지난 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로 데뷔한 뒤 세계 5대 오페라극장 주연, 동양인 최초 국제 6개 콩쿠르 석권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30년 넘게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현재 2030 부산월드엑스포 홍보대사로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활동중이다.

조수미는 지난 2011년 1월 시애틀을 찾아 역시 베나로야 홀에서 열린 아시아축제(Celebrate Asia) 마지막 순서로 무대에 올라 시애틀 심포니의 연주로 아리랑 등 한국 전통 민요와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의 아리아‘언제까지나 자유롭게’(Sempre libera)를 열창해 환호를 받기도 했다.

12년만에 다시 베나로야 홀 무대에 서는 조수미는 이번 콘서트에서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비니첸코(Andrey Vinichenko)와 카라얀 재단 특별상을 수상하며 유럽과 한국에서 활동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Yoonhee Kim) 협연한다.
조수미는 이번 공연에서 한국 가곡은 물론 유명 오페라 아리아 등 모두 18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애틀영사관은 조수미 공연 한달을 앞두고 5일 오전부터 베나로야 홀 예매 사이트를 통해 무료 입장권에 대한 예매를 실시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베나로야 홀 예매 사이트에 접속자가 대거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빚어지기도 했다. 현재 이날 공연 입장권 2,000여장은 사실상 매진된 상태이다.

하지만 예매한 입장권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무료 티켓 구입을 원할 경우 가끔 관련 링크(https://www.seattlesymphony.org/en/benaroyahall/bh-calendar/2023-2024/23unesco)를 확인하면 된다.

베나로야홀 주소: 200 University St, Seattle, WA 9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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