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
▶ 3500여명 선수 참가***SF체육회 13위
미주체전에 참가한 SF 선수단.
한인체육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 제 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가 23일 뉴욕 낫소 카운티 '낫소 베터런스 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개막 후 2박 3일동안 열띤 경기를 펼친 후 2년후 LA 미주체전을 기약하며 25일 폐막됐다.
6월 23일 개최된 개막식에는 주최지인 뉴욕 체육회, 시카고, 달라스, LA 등 미 30개 주 34개 지역 체육회에서 3500여명의 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으며, 재중국 한인 선수단과 캐나다 에드몬튼 선수단도 대회에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체전에서는 547명의 선수가 출전한 뉴욕체육회가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뉴저지 2위, 달라스 3위를 기록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은 좋합점수 622점으로 13위의 성적을 거뒀다.
선수와 임원 등 75명이 참석한 샌프란시스코 체육회(회장 서청진, 단장 필립 원)는 골프, 테니스, 태권도, 육상, 수영, 골프, 농구 등에 출전해, 골프에서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으며, 수영 금 5, 은 1, 동 5, 육상 은 1, 동 1, 태권도 은 2, 동 2개 등을 목에 걸었다.
참가선수들과 선수단이 미주체전을 축하하기 위한 K-pop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많이 참가한 육상과 수영에서 선수들은 대범하고 자신있게 시합에 임해 참관인들에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농구팀은 준결승에 올라 애리조나 팀과 열띤 경기를 펼쳤으나 선수 부상과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50대 51일로 아리조나를 상대로 아쉽게 패하기도 했다. 골프 청년부에 출전한 알버트 김과 모세 그린선수는 경기에 두각을 나타내 향후 전문 선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테니스에 출전한 노장 두명의 선수도 개인전에서 최선을 다해 시합에 임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선수들의 경기마다 참석해 응원을 아끼지 않은 필립 원 단장은 체전을 마친 후 "어렸을때 선수로 참가했던 체전때 열정이 단장으로 참석한 이번에도 다시한번 꽃피운 느낌이었다. 많은 수의 선수들이 참가한 다른 체육회와의 경쟁이 쉽지 않았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시합에 임한 선수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대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청진 회장은 "아무 부상없이 경기를 잘 치르기를 바랐는데 농구 선수가 부상을 입어 마음이 좋진 않다. 샌프란시스코 선수단이 젊은 패기로 경기에 열정적으로 임했다는 반증이 아닐까 한다. 체전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은 후원자들과 체육회 이사 임원 그리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SF체육회는 빠른 시일 안에 해단식을 갖고 지역사회에 체전의 성과와 결산을 보고할 계획이다.
미주체전에 참가한 선수단들이 개회식에 참석했다.
한편, 이번체전 개막식에는 약 6000여명이 참석해 체전 개막을 축하했으며, 축하공연에 K-POP 인기 아이돌 그룹인 (G)I-DLE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 껏 고조시키며 전 미주 한인들의 축제를 만들었다.
2년마다 체육을 통한 긍정적 사고의 발달, 한인사회 소통과 화합, 참여의식 확대로 인한 한인커뮤니티 결속 강화를 목표로 열리던 미주한인체전은 재미대한체육회 주최로 19981년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지난 2019년 시애틀 미주한인체전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미주한인체전이 올해 뉴욕 체육회 주관으로 4년만에 다시 경기가 열리게 됐다. 뉴욕은 1981년 LA를 시작으로 1983년 2회대회를 유치한 뒤 40년 만에 두 번째 제 22회 미주한인체전을 주최했다.
오는 2025년에 열릴 제 23회 미주한인체전은 LA체육회 주관으로 LA에서 열린다.
이번 체전 샌프란시스코 메달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골프 : 송기호 시니어 개인전 금메달, 배정숙 일반 여자부 개인전 금메달, 송기호, 권덕근, 김원길 남자 시니어 단체전 금메달, 알버트 김, 모세 그린 청년부 단체전 금메달, 모세 그린 청년부 개인 동메달
▲태권도 : 윤혜진 은메달, 죠단 뉴엔 은메달, 민지원동메달, Nathanael Yoon 동메달, 박이든 , Zoe Schelnemann 친선 동메달
▲수영 : 조재우 금 3개, 김담우 동 3개, 최세응 금 1개, 은 1개, 동 1개, 최보윤 금 2개, 동 1개, 권용희 동1개
▲육상 : 김민서 400m 은메달, 여자 , 4X100 계주 김민서 Dana Chan, 유혜원, 이청진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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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