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헌 판결은 하버드대 아시아계 차별 탓”
2023-07-01 (토) 12:00:00
▶ NYT“아시아계는 이미 역사적으로 소외”
▶ 하위 40% 흑인이 아시안보다 입학률 높아
연방대법원이 소수인종 우대 입학정책에 위헌 결정을 내린 것은 하버드대의 '아시아계 차별'이라는 자충수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프렌치는 29일 '하버드가 어퍼머티브 액션을 스스로 무너뜨렸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하버드를 포함한 미 대학들의 아시아계 차별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프렌치는 이번 소송의 피고인 하버드대가 "적극적으로 아시아계 지원자들을 차별했다는 증거가 압도적이라는 것이 핵심 팩트"라며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다수의견서에서 학업성적 하위 40%인 흑인학생의 하버드 입학확률이 상위 10% 아시아계보다 높다는 사실을 근거로 들었다고 전했다.
보수 성향의 흑인 대법관 클래런스 토머스가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역사적으로 인종 우대의 수혜자로 묘사될 수 없다"고 언급한 것처럼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이미 역사적으로 소외된 계층이라고 프렌치는 지적했다. 프렌치는 또 "인종을 이유로 차별받아야 하는 미국인은 아무도 없다"며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역사 속에서 이민 제한과 분리 정책을 겪은 바 있다"고 꼬집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