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응급차 사이렌 소리 데시벨 하향조정 추진

2023-06-30 (금) 07:30:34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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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회가 응급차 사이렌의 데시벨 최대치를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칼리나 리베라 뉴욕시의원 등이 최근 발의한 조례안에 따르면 구급차의 사이렌 데시벨(dB) 최대치를 현행 120데시벨에서 90데시벨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사이렌 구조를 유럽 일부국가에서 적용 중인 저주파 사이렌으로 교체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현재 뉴욕시소방국(FDNY) 구급차가 사용 중인 사이렌 구조는 주변 소음차단이 뛰어난 차량들이 사이렌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저주파 사이렌은 소리와 함께 주변 도로를 진동시키기 때문에 구급차 주변 차량들이 구급차의 존재를 인지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90데시벨은 낙엽 송풍기나 개스식 예초기 작동으로 발생하는 소음보다 조금 더 시끄러운 수준의 소음으로 알려져 있다.

리베라 시의원은 “뉴욕이 시끄러운 도시인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과도한 구급차 사이렌 소음은 단순히 시끄러운 수준 그 이상으로 시민들의 일상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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