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전쟁 73주년 기념식
▶ KWMF 주최***SF 프리시디오 한국전참전 기념비 공원서
지난 25일 열린 6.25전쟁 73주년 기념식에서 (오른쪽부터) 마크 부엘 프레시디오 트러스트 위원장, 윤상수 SF총영사, 퀸튼 콥 KWMF 회장, 크리스토퍼 타부치스 해병기념재단 디렉터가 묵념하며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6.25전쟁 73주년을 맞이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넋과 희생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지난 25일 SF프레시디오 한국전참전기념비 공원에서 열렸다.
한국전참전기념재단(KWMF, 회장 퀸튼 콥)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윤상수 SF총영사와 김한일 SF한인회장, 이진희 이스트베이 한인회장 등 여러 한인 단체장과 생존 참전용사 및 유가족 등 60여 명이 참석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헌신했던 이들을 기억하고 한국전의 의미를 깊이 되새겼다.
퀸튼 콥 KWMF 회장은 최근 발생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73년 전 한국전쟁을 생각나게 했다며 한국전은 공산 세력을 막고 한국에 자유와 민주주의를 가져다준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녔으며, 현재 대한민국은 사회, 경제 등 여러 면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윤상수 SF총영사는 "한국전 이후 체결된 한미동맹은 평화와 번영을 기반으로 지속돼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했다"며 "미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덕에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지켜졌다. 모든 한국전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윤 총영사는 한국전참전기념비를 세우고 한국전이 세대를 거듭해 계속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퀸튼 콥 회장 등 KWMF측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매년 6.25 전쟁 기념식을 주최해 온 KWMF은 향후 기념행사를 해병기념재단(MMF)에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KWMF의 주목적은 기념비 제작이었으며, 기념비가 성공적으로 제작돼 한국전참전기념비 공원이 완성된 만큼 더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참전 관련 행사를 운영하는 해병기념재단에 참전 기념비 관련 운영과 행사를 이양하기로 했다.
해병기념재단 크리스토퍼 타부치스 디렉터는 "한국전참전기념재단의 사명과 뜻을 이어받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역사를 알리는 이같은 활동을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SF퍼시픽 콰이어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한 크리스틴 최(카네기 멜론 대학)씨가 한미국가 제창 순서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기도 했다.
<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