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타벅스 직원 이번주 파업 “성소수자 기념 불허했다”

2023-06-2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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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노동자들이 매장에서 ‘성소수자 인권의 달’(Pride Month) 기념 장식을 거부당했다며 이번주 파업에 나선다고 23일 예고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타벅스 직원 노조인 ‘스타벅스 노동자연합’은 150개 매장 직원 3,000명 이상이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미국 내 직영 매장은 9,300여개 있다. 노조는 이번주 본사가 있는 시애틀의 로스터리 매장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파업을 벌인다고 전했다.

이번 파업은 다수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무지개 깃발을 비롯해 성소수자 인권 관련 장식품 설치가 불허됐다는 노동자들의 잇따른 불만 제기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성소수자 인권의 달에는 이러한 장식품을 매장에 배치할 수 있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을 통해 성소수자 문제와 더불어 임금과 복지 혜택 문제를 비롯한 근로자 처우 문제에 대해서도 항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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