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미우새' 방송인 김준호가 김지민과 결혼하기 위해 금연을 결심했다.
한국 TV(https://tvhankook.com)에서 시청할 수 있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가 이상민, 탁재훈과 함께 금연 최면 치료를 찾았다.
이상민은 김준호에 "최면으로 담배를 끊게 해주면 내가 너 매달 15만 원씩 주겠다. 대신 못 끊으면 네가 내 담뱃값을 달라"며 불신을 드러냈으나, 김준호는 "지민이가 결혼 조건으로 금연을 걸었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탁재훈은 이에 "네가 끊는 것보다 지민이를 피게 하는 게 더 빠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앞다퉈 담배를 피우게 된 계기를 밝히며 웃음을 더했다. 세 사람은 모두 고등학생 때 담배 피우기 시작해 벌써 30년이 넘는 흡연 기간을 자랑했다. 또한 세 사람은 모두 하루에 한 갑 이상을 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준호는 이어 "금단 증상 때문에 옷장에 있는 옷을 다 뒤진 적이 있다"고, 탁재훈은 "나도 있다. 너무 급해서 가방을 다 뒤졌다"고 덧붙였다.
최면 상담 전문가 이남현은 최면으로 금연에 성공한 사례가 많다며 영국 등 해외에서는 꽤 유명하다고 전했다. 이남현은 "방독면을 쓰고 다니면 굉장히 숨이 차다가 벗으면 느낌이 어떻냐. 좋지 않냐. 흡연은 방독면 벗는 느낌이 좋아서 다시 방독면을 쓰는 거다. 담배로 해결하는 유일한 스트레스는 담배를 피우지 못했던 스트레스 뿐이다"고 설명해 탄성을 안겼다.
처음 최면에 도전한 건 김준호였다. 상담가는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려보라 말했고, 김준호는 "개그 콘서트다. 코너를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며 "동생들하고 헤어져야 하는 게 슬프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상담가는 이에 "이제부터는 담배를 피울 때마다 그 슬픔이 생각날 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이후 최면 속에서 만난 김지민과 슬하의 딸 아이를 떠올리며 금연을 결심했다.
이어 탁재훈은 최면을 통해 평소 가장 혐오하는 로드킬 장면을 담배와 결합시켰다. 탁재훈은 최면에서 깨자마자 "이제 담배 피면 무조건 그 생각이 날 것 같다. 지금 너무 찝찝하다"며 담배를 거부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최면 속에서 바닷가로 향했다. 이상민은 위스키를 떠올리라는 말에 식초를 위스키처럼 마셔 탁재훈과 김준호에 충격을 안겼다.
한편 임원희와 김종민, 최진혁은 윤민수를 찾아갔다. 임원희는 감정 표현을 배우고 싶다 밝혔고, 윤민수는 임원희의 설움을 끌어내며 "난 솔직히 형님이 그냥 뱉으면 노래라고 생각한다. 이미 준비가 다 돼 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윤민수는 이어 "연기 연습하시듯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다"며 대본 읽듯 가사를 읽어보라 조언했다.
자신감이 붙은 임원희는 '윤민수 창법'까지 마스터한 뒤 녹음실로 향했다. 윤민수는 이때 "감성을 살릴 수 있게끔 선물을 준비했다"며 막걸리를 내밀었고, 임원희는 막걸리를 마신 뒤 훨씬 풍부해진 감성으로 모벤져스에 탄성을 안겼다. 임원희는 "언제 이 터널을 벗어날 수 있을까"라며 즉흥 독백한 데 이어 포효하며 설움을 쏟아냈다. 김종민은 이에 "형은 술을 드셔야겠다"고 감탄해 웃음을 안겼다.
딘딘은 직접 자신의 데뷔 10주년 축하 파티를 열었다. 딘딘은 화려한 풍선에 플래카드, 음식까지 준비해놓고는 "진짜 친한 지인들만 불렀다"며 으스댔다. 딘딘의 절친은 김영옥, 이상민, 슬리피, 조현영, 벌구였다. 김영옥은 "나는 이렇게 주제 넘은 짓을 해본 적이 없다"고, 조현영은 "야 이거 떼라. 꼴값이다"고 타박했으나 딘딘은 꿋꿋이 "나만 기분 좋냐"며 샴페인을 터뜨려 폭소를 유발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