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영사관 주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리셉션
▶ 한국전 참전용사 3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하고 감사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윤상수 총영사)이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주최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국경일 리셉션에서 윤상수 총영사가 환영사를 말하고 있다.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윤상수 총영사)은 지난 14일 샌프란시스코 시청에서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국경일 리셉션을 개최했다.
1953년 휴전 이후 체결된 한미 상호방위조약 7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 발발 달인 6월에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캘리포니아 부지사, 샌프란시스코 시 의전장 등 다양한 미 주류 인사들을 비롯하여 한국전 참전용사, 각국 총영사관 관계자, 기업인 및 한인 단체장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윤 총영사는 환영사를 통해 지난 70년에 걸쳐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 발전해온 한미동맹의 역사와 최근 우리 정상의 국빈방미 성과들을 소개하고, 한미동맹이 오늘날 군사안보 동맹을 뛰어넘어 경제·과학기술 첨단분야에도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총영사관 관할지인 실리콘밸리 포함 샌프란시스코 및 베이지역에서의 한미 경제 동맹 확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린 쿠나라스키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한미동맹 70주년을 축하하면서, 올해를 계기로 한-캘리포니아 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 및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언제나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올해를 계기로 한-캘리포니아 협력 관계도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매리엄 모두러글루 샌프란시스코 시 의전장은 런던 브리드 시장명의 선언문 낭독을 통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지역사회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 48년간 맺어온 서울과의 자매도시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 필 팅 가주 하원의원, 에반 로 가주 하원의원도 영상을 통해 한미동맹 7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전 참전 기념비 재단(KWMF) 도널드 리드 재무이사도 축사를 통해 한국전을 회상하고 전쟁 이후 한국의 눈부신 경제 성장을 평가하면서, 앞으로 한국이 더욱 발전하여 세계선도국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피터 윌슨 리치몬드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및 웨인스보로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의‘아리랑’ 바이올린 공연이 있었다.
윤총영사는 이허 한국 보훈처를 대신해 존 트래스크, 고 지미 브레이, 고 찰스 맥니콜라스등 3명의 한국전 참전용사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특히 고 지미 브레이씨는 산타 바바라에 거주해 그동안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의 관할 문제로 메달을 받지 못하다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산타 바바라 지역에는 대여섯명의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고 지미 브레이씨만 메달을 받았다.
메달 수여식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샌프란시스코 건물을 태극모양 색인 빨강, 파랑, 검정으로 조명하는 등 다채로운 축하 행사가 이어졌다.
행사 마지막은 첼로 연주자 김솔 다니엘과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결성한 첼로가야금 팀의 연주가 있었으며 행사후 참석자들은 다양한 한국음식등을 즐기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총영사관은 이번 행사가 미 정치·경제·문화 등 각계 각층 인사들이 함께 참여해 한미동맹에 대한 양국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높이고,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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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