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기밀 반출 등 혐의로 기소돼 13일 연방법원 출석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안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사건 외에도 또 다른 형사 사건의 기소가 임박한 상황이다.
차기 대선 가도에서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대기 중인 셈이다.
유명 패션 칼럼니스트 출신 E. 진 캐럴이 제기한 성폭행 의혹 관련 민사소송 1심에서 이미 패소한 가운데 또 다른 민사소송도 줄줄이 걸려 있어 향후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
월스트릿저널(WSJ) 등 미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이후 조지아주 선거 결과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 사건이 기소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사건으로 꼽힌다.
트럼프는 당시 경합 지역이었던 조지아주 선거에서 간발의 차로 패배하자 2021년 1월 초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선거 결과를 뒤집기 위한 1만1,780표를 찾아내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검사장 패니 윌리스가 이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벌여왔다.
윌리스 검사장은 특별 대배심이 아닌 일반 대배심에 증거 자료를 제출해 혐의자들의 기소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의사당 난입사건 선동 의혹도 민·형사 재판 동시직면 위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