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예솔이 2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C 새 일일 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MBC /사진=스타뉴
'30대 음주운전 여배우' 배우 진예솔이었다.
경찰 및 소속사 등에 따르면 진예솔은 지난 12일(한국시간 기준) 밤 10시 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음주를 한 상태에서 귀가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진예솔은 서울 송파구와 강동구 올림픽대로를 타고 하남 방향으로 달리면서 가드레일을 2차례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한 운전자가 진예솔의 차량을 보고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라고 경찰에 신고했고 진예솔은 경찰 신고 30분 만인 12일 오후 11시 기어를 주행 상태에 놓고 신호 대기를 하던 중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적발됐다.
음주 측정 결과, 진예솔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진예솔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후 진예솔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진예솔은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라며 "공인으로서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진예솔은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라며 "반성하며 자숙하도록 하겠다. 너무 죄송하고 부끄럽다"라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도 "진예솔이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운전한 진예솔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진예솔과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라며 "디아이엔터테인먼트와 진예솔은 많은 관계자 분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대처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1985년생으로 올해 38세인 진예솔은 2009년 SBS 공채 11기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진예솔은 SBS '천사의 유혹' '신기생뎐' '49일' '오늘의 웹툰' tvN '인현황후의 남자' '마녀의 연애'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MBC '역적' '찬란한 내 인생' 등에 조연급으로 출연했다.
진예솔의 가장 최근 작품은 방영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복숭아'였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