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더럴웨이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한국특집으로 정기연주회 펼쳐...FWYSO 3일 PAEC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공연 펼쳐

2023-06-09 (금)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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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은지 총영사 인사말, 소프라노 이태미씨 특별출연

페더럴웨이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한국특집으로 정기연주회 펼쳐...FWYSO 3일 PAEC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공연 펼쳐

페더럴웨이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올해 정기연주회가 지난 3일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에서 펼쳐지고 있다.

한인들이 운영하고, 한인 학생들이 주요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페더럴웨이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FWYSO)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한국 특집으로 올해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창단 18주년을 맞이한 페더럴웨이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한인 공홍기 목사가 주도해 창단해 이끌고 있으며 샌드라 잉글런드 이사장과 리사 조 부이사장 등 한인 1세대들이 이사회를 조직해 후원하고 있다.

FWYSO의 올해 정기 연주회는 지난 주말인 3일 밤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에서 한인과 주류사회 음악팬 2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졌다.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공홍기 목사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올해 한국특집으로 마련된 정기연주회를 찾아 줘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올해 FWYSO가 대규모로 한국을 방문해 독도 등을 찾아 특별 공연을 펼친다”고 말했다.

FWYSO 단원과 임원, 시애틀 독보홍보위원회 홍승주 위원장 등 30여명은 7월 한국을 방문해 독도 등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후원한 시애틀영사관 서은지 총영사도 이날 공연에서 인사말을 통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전쟁 당시 미국 등 많은 우방들이 참전했다”면서 “그들의 희생과 헌신 등으로 맺어진 굳건한 한미동맹 등을 바탕으로 한국은 이제 세계 10위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제프리 런드 음악 감독이 지휘를 맡은 가운데 시작된 정기연주회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리랑’을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한국인의 정과 한이 가장 잘 드러나 있는 아리랑이 음악적으로도 너무나도 훌륭함을 보여주는 연주였다.

이어 한인 소프라노 이태미씨가 애국가를 부르는 것으로 공연은 본격 시작됐다. 차이코프스키가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으로 완성한 ‘환상서곡’, 에드워드 엘가의 ‘아침의 노래’(chanson de matin)에다 가브리엘 포레의 ‘파반드’ 등 주옥같은 곡들이 연주됐다.

특히 리아 올페트양과 이지성군은 바이올린과 첼로로 비발디의 곡을 연주했고, 데비 공양은 가브리엘 오보에 등을 연주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FWYSO는 7월 독도방문을 앞두고 한국의 독도 사랑곡인‘홀로아리랑’을 연주했고, 소프라노 이태미씨는 드라마 주제곡으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아름다운 나라’를 한국어로 불러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을 자랑했다.

오케스트라는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을 연주하는 것으로 이번 연주회를 마쳤으며 홍승주 독도홍보위원장은 이날 독도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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