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누루 전 SF공공사업국장 <사진 SF공공사업국>
모하메드 누루 전 SF공공사업국장(60)에 뇌물을 지급한 새로운 피고인이 5일 검찰에 기소됐다.
연방 검찰은 각종 부정부패 스캔들을 저지른 모하메드 누루 전 SF공공사업국장에게 지인 엔지니어 자리 채용을 위해 2만 달러 뇌물을 지급한 켄 홍 웡씨를 5일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피고 웡씨는 기소장에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개인 1'의 공공사업국 엔지니어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당시 공공사업국장이었던 모하메드 누루에게 총 2만 달러를 지급했다. 그는 2018 12월부터 2019년 7월 사이 5천 달러씩 총 네 차례 지급해 뇌물과 공모 혐의를 받고 있다.
누루는 2021년 12월 열린 유죄 판결 합의에서 2천 달러 뇌물 수수에 대해 인정한 바 있다. 이어, 뇌물을 통해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 사람은 근무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피고인 웡은 이미 다른 혐의로 구금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뇌물 및 공모 혐의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15년 징역과 50만 달러 벌금형을 물게 될 수 있다.
모하메드 누루는 2011년부터 SF공공사업국장직을 맡다 2020년 1월 각종 부정부패 스캔들과 혐의로 체포됐다. 특히, 공공사업국이 요금 등을 규제, 감독하는 쓰레기 처리회사 '리콜로지'는 누루 전 사업국장에게 연간 15만 달러의 뇌물을 제공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리콜로지 전 대표 폴 귀스티와 존 포터는 유죄를 인정하고 3천600만 달러 벌금을 물었다.
누루 전 공공사업국장은 지난해 8월 7년 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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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