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추사서예대전서 9명 입상

2023-06-07 (수)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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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D·DC지역 서예가들 4년 연속 대상 배출

추사서예대전서 9명 입상

한국추사서예대전의 입상자 및 관계자들.

한국추사서화예술 전국공모대전에서 메릴랜드 및 워싱턴 지역의 서예가들이 2020년부터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은향 김신명 씨는 한글 판본체 ‘고형원의 시’ 작품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다. 이외 김재화(특선, 특별상), 서영희(특선), 유미강(특선, 특별상), 윤화순(특선, 특별상), 임은자(특선, 특별상), 천미화(특선, 특별상), 장필순(특별상), 기영희(특별상) 씨 등 총 9명의 지역작가가 입상했다. 지난해 대상을 차지한 덕정 송문석 씨를 비롯해 운산 심정애, 나원 김남숙, 소호 한영자 씨는 초대작가로 새로 임명됐다.

5일 엘크릿지 소재 50플러스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 및 전시회에 한국추사서예가협회의 일석 박일환 워싱턴 지회장과 단아 신창경 부회장도 참석, 입상자들을 축하했다.
한국추사서예가협회가 주최한 서예대전은 올해로 22회째로 조선 말기의 서화가이며 금석학자인 추사 김정희의 예술혼과 고유한 추사체의 맥을 잇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한편 이날 전시회에는 18점의 출품작과 함께 서예 및 동양화 교실(강사 강정숙 서예가)의 수강생 17명의 작품 34점, 초대작가 작품 등 총 6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소전 강정숙 서예가는 엘리콧시티의 밀러 도서관 옆 50플러스 센터와 엘크릿지 도서관 옆의 시니어센터에서 서예 및 동양화 교실을 열고 있다. 강정숙 작가는 “5년째 이어가고 있는 동양화 교실에는 타이완, 인도, 필리핀, 백인 등 타인종 수강생들이 크게 늘었다”며 “한국전통문화를 외국인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게 뿌듯하다”고 말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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