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룸메이트 폭행, 불붙여 살해
2023-06-05 (월)
김지효 기자
▶ 용의자 유죄판결...최대 종신형
▶ ‘줌’ 통해 범행 장면 보여지기도
2020년 70대 룸메이트를 잔인하게 살해한 중국계 용의자가 지난주 1급 살해 및 노인학대 혐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25년형에서 최대 종신형을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F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 민 지안 구안(63, 남)는 2020년 6월 14일 리치몬드 디스트릭 16가 400블락에 위치한 집에서 '줌'으로 불교 관련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던 룸메이트 유 킨 선(79, 여) 씨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살아있는 피해자의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나타났다. 폭행 장면 일부는 '줌' 화면을 통해 공공연히 보여지기도 했으며, 목격자들이 신고했다. 피해자는 사망했다. 둘은 렌트와 관련해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피고가 의도적으로 학대하고 괴롭혀 (피해자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구안은 범행 3일 뒤인 6월 17일 체포됐으며, 25년에서 최대 종신형을 살 수 있다. 선고 공판은 6월 1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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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