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주 프레즈노에 위치한 후레스노 한인장로교회(담임 강제철 목사)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교회 50년역사를 책으로 출간했다.

또 이 교회는 교회 50년사 책 발간과 아울러 교회 홈페이지(www.kpcfresno.net )의 e-Book에도 올려 교회의 지난 역사와 반세기 동안 해 온 사역과 발자취를 알리고 있다.

후레스노 한인장로교회는 1973년 4월 8일 김영욱 목사 인도로 갈보리장로교회를 빌려 안병훈, 김주익 등 17명이 모여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됐다. 이 당시 교회는 ‘Korean Church in Fresno’로 출범했으나 나중에 미국장로교단(PCUSA)에 가입하면서 현재의 교회 이름으로 변경했다.


강제철 담임 목사는 책의 머릿글에서 먼저 지난 50년 동안 우리 교회를 세워주시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린후 반세기 동안 교회를 지켜온 모든 성도와 신앙의 선배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지난 50년의 역사를 추적해 보니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닫게 되었으며 모든분들의 눈물과 땀, 수고와 헌신이 있었기에 50년사를 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강제철 목사는 “예수 믿는 사람, 더 잘 믿게 하고, 예수 안 믿는 사람, 예수 믿게 만드는 예수님 중심의 교회”를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다.

후레스노한인장로교회 50년사는 강제철 담임 목사의 머릿글을 시작으로 전광태 장로의 발간사, 서정길 목사의 ‘새벽을 활짝 여세요’서문이 실려있다. 그리고 서문에 김정훈 전도사의 ‘주님의 윙크, 우리의 동역’ 글과 민기도 협력 목사의 “우리’ 주님 안에서 한 몸입니다”가 한글과 영문으로 게재되어있다..

동 교회가 50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유만종,전광태 장로)를 구성하여 만든 이 책자에는 미주 땅에 첫발을 디딘 ‘선조들의 교회를 돌아보며’를 통해 리들리와 다뉴바등 중가주지역 한인교회의조국의 독립을 염원했던 초기 한인교회의 역할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유만종 장로는 후레스노 한인장로교회가 1973년 첫 예배를 드린 것을 시작으로 ‘성장의 터전과 자체 교회당’ 마련 등 교회의 지나온 50년을 한글과 영어로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또 리들리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했던 박기벽 선생과 박부영 명예 집사가 자체 교회당을 마련했을 때 그랜드 피아노를 기증한 사실과 2006년에 선교부장 박병락 장로가 리들리교회 복원을 위해 교회당을 빌려 예배를 드린 내용도 담고 있다.

후레스노 한인장로교회는 1993년 7월 60만 달러를 주고 자체 교회당을 마련한 것이 교회 성장의 계기가 된것으로 적고있다. 이 당시 예배 참석 인원이 200명이 넘고 주일학교, 중고등부, 청년회, 한글학교, 경로학당 등 사역도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나 있다. 그리고 2세를 위한 EM 사역을 시작하여 EM교우들이 예배를 드린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1999년 서정길 목사 부임 후에는 건축위원회를 구성하여 총 135만 달러의 공사비로 선교관과 교육관을 건축하여 2004년 4월에 입당함으로 프레즈노지역 한인을 대표하는 교회로 더욱 교회 성장의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교회 50년사에는 교회의 반세기 역사와 함께 예배와 교육, 선교,사회봉사, 건축 등 각 부서 사역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 역대 목사와 일반 교인 기고의 글과 아울러 차만재 박사(캘리포니아주립대 프레즈노 정치 행정학 명예 교수)의 ‘프레즈노 한인 장로교회 뿌리 찾기’논문을 특별 기고로 수록하고 있다. 이 교회에서 창립 초기부터 신앙생활을 해 온 차만재 박사(부인 차학조 권사)는 중가주지역 다뉴바,델라노,리들리 한인 장로교회의 역사적 배경과 후레스노 한인 장로교회의 창립 초기 상황을 한글과 영어로 기록하고 있다. 차만재 박사는 “역사는 과거에서 장래를 내다보는 거울’이라면서 지난 역사를 뒤돌아보는 책을 발간한 역사편찬위원회에 치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후레스노 한인장로교회 50년사의 부록으로는 교회 연혁과 역대 장로, 안수 집사 명단, 교인 단체와 부서 사진도 실려있다.

후레스노 한인장로교회 주소: 6515 N Maroa Ave.Fresno.CA 93704
교회 전화: (559) 431-6810. 웹사이트 : www.kpcfresno.net

<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