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버클리 학생 아파트 가정폭력, 화재
▶ 산타로사 DUI 2건...용의자 2명 체포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 베이커리에서 지난 29일 칼부림이 발생해 직원 1명이 위독한 상태에 놓였다.
사건을 목격한 딩 리 씨에 따르면 메모리얼 데이 당일이었던 29일 오전 9시 45분경 SF차이나타운 스탁턴 스트릿에 위치한 'AA베이커리 & 카페'에서 한 남성이 6인치 길이의 흉기를 들고 여성 직원을 공격했다.
리 씨는 용의자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가게 안으로 들어와 직원의 목뒤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렀다고 말했다. 피해 직원은 공격당한 후 소리를 지르며 카운터 밖으로 나와 바닥에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는 구금됐다.
차이나타운 지역사회 리더로 알려진 리 씨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약 두 달 전 일을 시작한 파트타임 직원이었으며, 사건 당시 카운터에 또 다른 여성 직원이 있었으나 그는 공격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알바니에 위치한 UC버클리 학생 아파트 단지에서 29일 화재가 발생했다.
UC버클리 경찰과 알바니 소방국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40분경 가족 간 소동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올로니(Ohlone) 애비뉴 700블락에 위치한 '유니버시티 빌리지 아파트'에 출동해 성인 1명과 청소년 1명을 발견하고 가벼운 부상을 치료했다.
당국이 사건에 연루된 3번째 인물을 찾는 도중 이들의 아파트 유닛에서 연기 냄새를 맡았고, 그 안에서 3번째 인물을 구조하고 화재를 진압했다. 3번째 인물은 가정폭력 혐의로 구금됐으며, 화재가 방화인지 여부가 조사되고 있다.
이 화재로 아파트 단지 104, 105, 106, 107 건물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산타로사에서 28일 음주・약물 운전(DUI) 사고 2건이 발생했다. 2건 모두 DUI 운전자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체포됐다.
산타로사 경찰국에 따르면 첫 번째 사건은 호엔(Hoen) 애비뉴와 서머필드 로드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DUI 차량은 주차된 차 1대를 들이받고 도로를 벗어나 풀밭에 전복됐다. 운전자 앤토니 마노스(35, 산타로사)와 조수석 탑승자 1명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마노스는 10만 달러 보석금 책정과 함께 소노마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두 번째 사건은 같은 날 밤 9시15분경 더튼 애비뉴 1600블락에서 발생했다. 홈리스로 알려진 DUI 운전자 에릭 페레즈-마티네즈(25, 산타로사)는 더튼 애비뉴 북쪽으로 검은색 혼다 차량을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았다. 주차된 차량에 있던 탑승객 중 1명이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에릭은 10만 달러 보석금이 책정된 채 소노마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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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