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이스트베이(CSUEB)에서 부교수로 재직 중인 베트남계 여성이 11월 선거에서 공석이 될 바바라 리 연방 하원의원(민주, 오클랜드) 자리를 노리고 출사표를 던졌다.
제니퍼 트란(사진)은 현재 헤이워드 CSUEB에서 민족학(Ethinic Studies)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근로 가정과 안전, 홈리스 등 이스트베이가 지닌 여러 산적된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오는 11월 선거에서 바바라 리 의원이 연방 상원에 도전하며 공석이 되는 연방하원 12지구(오클랜드. 버클리 등 이스트베이 지역) 의석을 노리고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란은 오클랜드에서 태어났으며, 베트남 난민 가정에서 자랐다. 그의 캠페인 웹사이트(www.jennifertranforcongress.com/)에 따르면 출생 배경으로 인해 가난과 기회 박탈, 인종 및 문화적 차별 등을 직접 보고 경험해 왔으며, UC샌디에고에서 도시학과 민족학을, USC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성소수 아시안 아메리칸으로서 아시안 및 성소수자 혐오 등에 맞서 권리를 옹호해 왔으며 오클랜드 베트남 상공회의소 회장으로 봉사하기도 했다.
한편 트란은 라티파 사이몬 바트 위원회 이사, 토니 데이속 알라메다 부시장, 디나드 인그램 오클랜드 주택, 주거 렌트 및 재배치 위원회 의장, 팀 산체즈 기업가이자 소상공인 및 재정 서비스 전문가와 경쟁하게 된다. 사이몬은 지난 2월 출마 소식을 발표했고, 자신을 민권과 사회 정의 운동가로 묘사하며 "목소리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의회에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그램은 6월1일 선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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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