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도 동기간 대비 7% ↑
▶ 10대 표적강도 급증
오클랜드에서 5월 한 주 동안 강도(robbery) 100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런 앨리슨 임시 오클랜드 경찰국장은 24일 쉥 타오 시장 기자회견에 참석해 2주 전, 한주동안 차량 탈취, 총격, 그 외 다른 폭력이 연루된 강도 사건이 100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중 절반은 주말에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24일 기준 오클랜드 강도는 전년도 동기간 대비 7% 증가했으며, 나이가 어린 10대 가해자들의 범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12살 아이도 있었다. 또, 일부 가해자들이 비싼 전동공구를 노리며 공사장이나 트럭 등을 타겟하는 표적 강도도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최근 오클랜드 14개 지역에서 강도 35건을 벌인 10대 9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 중 3명은 여성, 6명은 남성이었으며, 모두 12~17살이었다. <관계기사 4면> 이와 더불어 당국은 최근 무장 강도 10여 건과 관련 있는 성인 3명, 10대 2명 무리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앨리슨 경찰국장은 지난주 차량 강탈과 강도를 우선시해 집중 수사를 벌여 총 20명(성인 6명, 10대 1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체포 후 가해자들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10여 건의 강도와 관련돼 체포된 성인 용의자 2명은 알라메다 카운티 검찰로부터 기소되지 않았으며, 또 다른 1명은 보호관찰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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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