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물살 떠내려간 남매 사망, 실종
▶ 해프문베이 경비행기 추락 2명 사망
서니베일에서 22일 새벽 차량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가주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날 자정이 넘은 새벽 12시30분경 빨간색 포드 픽업트럭이 101번 하이웨이 페어 오크와 로렌스 프리웨이 출구 사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CHP는 트럭 외에 차량 5대가 사고 현장을 피하려다 연쇄 추돌했다고 밝혔다. 이중 차량 3대의 운전자는 차에서 나와 상황을 살피던 중 달려오는 차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5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이 사고로 사고 현장 101번 하이웨이 북행선과 남행선 모두 통행이 금지됐으며, 같은 날 오전 9시 재개됐다.
프레즈노 카운티에서 크게 불어난 킹스강의 급물살에 남매가 떠내려가 8세 여아가 사망하고, 4세 남아가 실종됐다.
프레즈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2시경 파인 플랫 댐에서 1마일께 아래에 위치한 지점에서 두 아이가 물에 들어갔으나, 센 물살을 이기지 못하고 휩쓸려 떠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두 아이는 엄마와 엄마의 성인 친구와 함께 있었으며, 이들 모두 바위에 오르려고 길을 건너기 위해 물에 들어가면서 두 아이가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나인 8세 여자아이는 수색한 지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강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동생인 4세 남자아이는 실종 상태다.
셰리프국은 지난겨울 시에라 네바다에서 폭설로 쌓인 눈이 녹으면서 여러 강으로 흘러들어 수위가 높고 물살이 센 상태라며, 특히 킹스와 샌 호아킨 강은 지난 3월 14일부터 이같은 이유로 휴양을 위한 방문이 금지된 상태이며 위반할 경우 벌금 225달러를 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와이로 향하던 경비행기가 해프문베이 해안 인근 바다에 추락해 2명이 사망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시15분경 하와이로 향하던 경비행기 '바이킹 에어 DHC-6시리즈 400 트윈 오터'가 해프문베이 해안에서 40마일께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비행기는 추락 직전 조난신호(mayday)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사망했다. 그 외에 다른 승객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NTSB 측은 비행기 정비 이력, 조종사, 비행 위성 통신 데이터 등의 정보 수집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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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