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코스타 카운티 홈리스가 1년 새 4% 증가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보건부(CCH)는 매년 일일 홈리스 인구 조사(point in time count, PIT)를 실시하는데,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PIT는 지난 1월25일 실시됐고, 그 결과 홈리스 인구가 1년 전 대비 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25일 24시간 동안 조사된 총홈리스 수는 2,372명이고, 이 중 1,653명은 대피소나 보호소에 거주하지 않고 거리에서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부 내 건강, 주택 및 홈리스 서비스 팀과 20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 등 커뮤니티 파트너들이 이같은 조사에 참여했다.
크리스티 색톤 팀 디렉터는 "올해 PIT 수치는 카운티 내 노숙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치와 비슷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사는 카운티 내 홈리스 문제 관련 지원금, 홈리스 서비스 지원 방안 모색 등에 영향을 미친다. 오는 6월 완전한 홈리스 PIT 보고서가 발표되며, 지리 및 인구 통계 데이터가 포함될 예정이다.
콘트라코스카 카운티 보건부는 2020년 이래 홈리스 인구를 위한 가용 침대가 560개 증가했으며, '델타 랜딩' 거주 시설도 열었다고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 공공정책기관(PPIC)에 따르면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부터 2022년까지의 홈리스 인구 증가율을 보면(매년 1월 실시된 PIT 수치 기반)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리치몬드는 36%나 늘어 여느 다른 베이지역 도시들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알라메다 카운티 오클랜드와 버클리가 20%였으며, 산마테오 카운티 댈리시티가 15%, 마린 카운티 9%였다. 베이지역 전체의 경우 동기간 1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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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