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빅히트 뮤직, 하이브IM
빌보드가 아티스트 MIDNATT(미드낫)을 집중 조명했다.
MIDNATT(미드낫)은 앞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K-팝의 미래'를 주제로 한 빌보드 매거진 커버 인터뷰에서 언급해 화제를 모았던 '프로젝트L'의 주인공이다. 15일 디지털 싱글 'Masquerade'를 발표하기까지 철저히 베일에 싸여있다가 보컬리스트 이현의 또 다른 자아임이 밝혀지면서 음악 팬들 사이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MIDNATT(미드낫)의 'Masquerade'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총 6개 언어 음원으로 들을 수 있다. 하이브가 인수한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의 기술이 활용됐다. MIDNATT이 6개 언어로 노래를 직접 불렀고, 원어민의 발음 데이터를 결합해 발음과 강세를 보강했다.
미국 빌보드는 이러한 MIDNATT(미드낫)의 등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빌보드는 17일 자기사(HYBE's 'New' K-Pop Artist MIDNATT Is Using AI Technology for a Remarkably Human Purpose)에서 "AI 기반 아티스트라는 말은 첨단 기술처럼 들리지만, MIDNATT(미드낫)의 영감과 목표는 훨씬 더 인간적이다"라고 소개하며 이 프로젝트의 진정성과 K-팝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전망했다.
빌보드는 MIDNATT(미드낫)의 음악에 활용된 기술에도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빌보드는 "MIDNATT(미드낫)은 전 세계 사람들과의 더 깊은 연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는 청취자들로 하여금 어떤 언어 장벽도 넘어서도록 하여 K-팝 산업의 장애물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MIDNATT(미드낫)은 빌보드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제 노래를 전 세계 팬들이 더 쉽게 접근하고 더 몰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그저 모든 사람들이 나의 도전을 즐겼으면 한다"고 바랐다. 정우용 하이브 IM 대표 역시 "팬들에게 창의적인 방식으로 다가가고 싶은 열망에서 이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며 "MIDNATT(미드낫)이 K-팝 산업에 새로운 역동성을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MIDNATT(미드낫)의 디지털 싱글 'Masquerade'는 리드미컬한 일렉 기타와 뉴트로 사운드가 매력적인 신스 웨이브 장르의 곡이다.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야망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MIDNATT(미드낫)의 양가적 감정을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치환해 풀어냈다. MIDNATT(미드낫)은 'Masquerade' 챌린지를 시작하고 이제껏 보여주진 않았던 댄스에 도전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