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에게 접근하기 위해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20대 육군 간호장교가 군의 조사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19일(한국시간 기준) 스타뉴스에 "지난 3월 감찰 조사한 결과, 제28사단 A 중위가 1월경 무단으로 타 부대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추가로 법무 조사를 실시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베타뉴스는 제28사단의 20대 여성 간부 A씨가 진에게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근무지를 이탈해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5사단의 간호장교 B씨와 사전 모의해 진에게 접근했다. A씨는 지난 1월 중순 오후 1시 30분께 자차를 이용해 5사단 신병교육대를 찾았다. 그는 이날 의무실에서 진에게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근무 중인 부대로 복귀해 "방탄소년단 진이 무척 아파했다"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진은 지난해 12월 경기 연천에 위치한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그는 조교로 발탁돼 현재 일병으로 진급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