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마일 축제 동안 메트 뮤지엄 건물 앞에 모여든 뉴욕 시민들. [메트 뮤지엄 홈페이지 출처]
▶ 내달 13일 5애비뉴 선상 82~110 스트릿
▶ 메트 뮤지엄 등 8개 뮤지엄 참가 무료 개방
▶ 라이브 연주·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
[뮤지엄 마일 축제 참여 미술관]
올해도 맨하탄 어퍼 이스트 사이드의 5 애비뉴를 따라 거리 축제와 함께 미술관 무료 관람을 즐기는 미술관 축제, ‘뮤지엄 마일 페스티발’이 열린다.
내달 13일 맨하탄 어퍼이스트 사이드 소재 미술관 거리인 ‘뮤지엄 마일’(Museum Mile)에서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이하 메트 뮤지엄)을 포함 8개 미술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블럭축제인 ‘뮤지엄 마일 페스티발’(The Museum Mile Festival)이 펼쳐진다.
5애비뉴 선상 82~105 스트릿까지 약 1마일 구간을 지칭하는 뮤지엄 마일은 메트 뮤지엄과 구겐하임 미술관, 유대인 미술관 등 뉴욕의 대표적인 뮤지엄들이 몰려있는 거리이다.
‘뮤지엄 마일 페스티발’ (The Museum Mile Festival)
행사는 매년 6월의 두 번째 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세계적인 미술관들이 몰려 있는 뮤지엄 마일 선상 미술관들을 무료로 개방하며 미술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행사를 통해 거리 축제를 맘껏 즐기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1978년 시작됐다.
올해는 라틴계 거장들의 작품을 소장한 라틴 미술관인 엘 뮤제오 델 바리오(El Museo del Barrio)가 주최, 5애비뉴 선상 82~110스트릿에 이르는 거리축제에서 라이브 연주와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참여 미술관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누갤러리 뮤지엄, 구겐하임 뮤지엄, 쿠퍼 휴잇 내셔널 디자인 미술관, 유대인 미술관, 엘 뮤제오 델 바리오, 아프리카 미술관, 뉴욕시립미술관 등 8개 미술관이다.
미술관의 걸작들을 무료로 감상하고 라이브 밴드 공연, 어린이 미술 공작, 목탄 드로잉,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메트 뮤지엄이나 구겐하임 뮤지엄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명화들과 함께 새로운 기획전들을 무료 감상할 수 있다.
메트 뮤지엄에서는 스페인의 궁정 화가로 명성을 떨치던 벨라스케스의 노예이자 조력자였던 후안 두 파레야 걸작전과 렘브란트·요하네스 베르미어 등 17세기 대표 네덜란드 화가들의 풍속화·초상화·정물화 등을 전시한 네덜란드 회화 특별전, 한국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의 제기 특별전 등 다양한 특별 기획전들이 이어지고 있다.
메트 뮤지엄 한국관 제기 특별전 [메트 뮤지엄 홈페이지 출처]
한국 제기 특별전에는 조선시대 당시 궁중제례와 조상을 위한 제사나 추석, 설날 등의 명절 때 사용하던 제기 등 한국의 제사문화를 보여주는 고미술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달팽이 모양의 유선형 미술관인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은 피카소 입체파(Cubism·큐비즘)를 대표하는 파블로 피카소(1981-1973) 사망 50주기를 맞아 오는 8월6일까지 모국인 스페인에서 프랑스 파리로 건너와 정착한 젊은 날의 피카소의 작품들에 초점을 맞춘 ‘파리의 젊은 피카소’(Young Picasso in Paris)전을 개최하고 있다.
▲뮤지엄 마일 축제 웹사이트www.elmuseo.org/event/museum-mile-festival-at-el-museo-del-bar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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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