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기업가 행사 개최
▶ 8월 스타트업 서밋행사
‘실리콘앨리’로 불리는 뉴욕의 벤처 생태계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창업자들이 한자리에 뭉쳤다.
한국계 스타트업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에서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이 된 헬스케어 회사 ‘눔’(Noom·대표 정세주)의 맨해튼 본사에서 12일 열린 ‘뉴욕의 한인 기업가’ 행사가 그 자리였다.
정세주 눔 대표가 주뉴욕총영사관, 무역협회와 함께 개최한 이 행사에는 첨단 기술은 물론 레스토랑, 디자인, 교육, 벤처캐피털 등 각 분야를 대표하며 뉴욕에서 ‘잘 나가는’ 한국계 기업인이 100명 가까이 모였다.
권영희 뉴욕총영사관 상무관은 “서부 실리콘밸리에는 한국인들끼리 서로 돕는 모임이 잘 형성돼 있으나 동부에는 아직 없었다”며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와 레스토랑 대표, 패션 디자이너, 법인장 등이 한 데 모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뉴욕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여 있는 글로벌 도시로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레스토랑과 패션, 건축 등 창업 분야가 다양하다는 강점이 있다는 게 총영사관 측 설명이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 SK USA 등 한국계 지상사의 본사도 주변에 위치해 있다.
총영사관은 8월 25일 ‘82 스타트업 서미트 뉴욕’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