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한일 SF한인회장, 백선화 EB한인회 이사, 이진희 EB한인회장, 김순란 SF한인회 사무총장, 서정일 미주총연 이사장, 강석효 전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정흠 전 EB한인회장.
(왼쪽부터) 김영일 전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곽정연 전 SF한인회장, 이석찬 전 미주총연 서남부연합회장, 정흠 전 EB한인회장, 김순란 SF한인회 사무총장, 이진희 EB한인회장. (오른쪽부터) 김한일 SF한인회장, (한 명 뛰고) 백선화 EB한인회 이사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국승구·김병직)가 창립 45주년을 맞아 27일과 28일 양일간 버지니아 페어팩스 소재 힐튼 호텔에서 미주총연 창립 45주년,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한미 수교 120주년을 기념했다.
'We Go Together'라는 주제로 열린 양일간 행사에는 200여명의 한인 및 주류사회 주요 인사와 회원이 참석했다. 전야제 만찬은 강석효 준비위원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국승구 미주총연 공동회장과 은영재 버지니아 한인회장, 김만중 준비 위원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장들의 주요 업무 소개, 단체 간 네트워크 구성하고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한류 브랜드 소개 및 공로상 수여식이 있었다.
총연은 28일을 한국전 참전용사인 마리우스 그린버그 스타보험 회장(예비역 육군 대위)의 이름을 따 ‘그린버그의 날’로 정하고 그린버그 회장에게 특별 공로장을 전달했다. 공로장은 김병직 총연 공동회장에 의해 이날 참석하지 못한 그린버그 회장을 대신해 스타보험회사의 조 딜론 수석부회장에게 전달됐다.
김병직 미주총연 공동회장과 헬렌 원 메릴랜드 한인회장의 인사에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선포문을 보내 창립 45주년을 맞는 총연을 축하했으며, 총연은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 및 SF한인회장 등 한인 및 주류사회에 기여한 미주 한인 11명에게 선구자 상을 수여했다. 김한일 대표는 재단 내 역사 바로잡기 캠페인, 구글에 '독도' 이름 되찾기,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건립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올바른 우리 역사관 함양,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북가주를 중심으로 미주 지역에 알리고 있는 공헌 등으로 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기념만찬에서는 정현숙 메릴랜드 총한인회장과 서정일 미주총연 이사장의 환영사에 이어 한나 김 백악관 비서실장실 아시아태평양계 정책 고문과 주미대사관 권세중 총영사의 축사도 있었다.
북가주에서는 김한일 SF한인회장, 김순란 SF한인회 사무총장, 이진희 EB한인회장, 백선화 EB한인회 이사, 이석찬 전 SF회장 및 전 미주총연 서남부연합회장, 곽정연 전 SF한인회장, 정 흠 전 EB한인회장, 강석효, 김영일 전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등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양일간 김기진(시가 흐르는 서울) 대표가 ‘한강’ 시를 낭독했고 한국의 걸그룹 ‘파스텔걸스’가 출연해 민요와 가요를 접목한 퓨전 음악을 선사해 행사장 분위기를 돋웠다. 28일에는 휴스턴에서 온 김경선 원장이 궁중 한복 쇼를 펼쳤고 테너 진철민, 소프라노 박지은 씨가 고은애 씨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성악 연주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