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BA 재정세미나에 참석하세요”...한인상공회의소 22일 턱윌라 컴포트 슈츠서 개최

2023-04-19 (수)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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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 중소기업청 전문강사 나와 각종 정보 제공

“SBA 재정세미나에 참석하세요”...한인상공회의소 22일 턱윌라 컴포트 슈츠서 개최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리디아 리 이사장, 박용국 회장, 에리카 리 행사부장, 박승수 사무총장(오른쪽부터)이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가 이번 주말에 개최하는 SBA 융자 및 재정세미나에 한인 상공인들이 많이 참석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상공회의소 박용국 회장과 리디아 리 이사장, 박승수 사무총장, 에리카 리 행사부장은 지난 18일 벨뷰 도쿄식당에서 한인 언론오찬간담회를 갖고 “22일 오전 10시 턱윌라 컴포트 슈츠에서 열리는 ‘한인 소상공인을 위한 융자 및 재정세미나’는 그야말로 한인 상공인들에게 소중한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한인 상공인들은 SBA 론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데 최근 현장에 가보면 급등한 이자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통상적으로 SBA론은 미국 금리 변화에 따라 이자율이 바뀌는 변동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자율이 높아지면 상환금도 그만큼 커진다.

일반 상업융자의 경우는 통상적으로 5년 고정 금리로 융자를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지만 기한이 끝나 재융자를 할 경우 높아진 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에 역시 상공인들에게는 힘든 상황이다.

융자전문가인 에리카 이 행사부장은 “지난해 3.25%였던 SBA 이자가 최근에는 8%까지 폭등해 한인 상공인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전했다.

박 회장과 리디아 리 이사장은 “한인들은 갚아야 하는 론은 잘 받아가시지만 힘든 상황 속에서 받을 수 있는 각종 혜택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지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세미나에선 연방 중소기업청(SBA) 전문가가 강사로 나와 SBA에 대한 일반적인 정보뿐 아니라 각종 혜택에 대해서도 설명을 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주 중소기업청(SBA)의 멜라니 노턴 디렉터가 강사로 나와 소상공인들이 이용 가능한 융자 프로그램이나 스타트업이나 신규비지니스를 위한 재원, 비지니스 성장이나 확장을 위한 재원, 대출 프로그램, 정부계약 등에 대해 설명한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받았던 PPP나 EIDL 등의 탕감이나 상환 방법 등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뤄진다.

이번 세미나는 영어로 진행되지만 동시 통역서비스도 제공된다고 행사를 준비중인 박승수 사무총장은 말했다.


상공회의소는 이번 세미나를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회장 김윤정),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회장 차혜자), 한인호텔협회(회장 소재은), 세계한식협회(회장 이진성) 등과 공동으로 개최해 한인단체들의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주정부나 연방 정부 등으로부터 그랜트 등을 받으려면 상대적으로 한인 단체들의 협력이 절실하다”면서 “시애틀한인회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시애틀 부시장 출신 중국계로 연방 중소기업청 서북미책임자로 근무하다 이번에 워싱턴주 상무장관으로 발탁된 마이클 펑과 시애틀영사관의 안현상 부총영사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박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에는 100명 정도를 모실 예정”이라며 “참석 희망자는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예약: (425)800-7796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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