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갱단인 줄 알고 총 쏴
2023-04-18 (화)
김지효 기자
▶ EB I-880 총격 5세 여아 사망
▶ 용의자 3명 살해 혐의 기소
훔베르토 아나야, 크리스토 아얄라 발데라마, 엠마누엘 사랑고 <사진 프리몬트 경찰국>
이스트베이 프리웨이에서 5세 여자아이를 숨지게 한 갱단 총격범 3명이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
알라메다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 8일 프리몬트와 밀피타스 경계선 인근 I-880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가족과 생일 저녁 식사를 하러 가던 5세 여자아이 엘리야나 크리소토모가 심장에 총을 맞아 사망한 가운데<본보 4월 11일 자 A3면 보도 참조>, 용의자 훔베르토 아나야(29, 프리몬트), 크리스토 아얄라 발데라마(25, 플레즌튼), 엠마누엘 사랑고(27, 프리몬트)가 살해, 차량 총격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크리스토모는 차량 세 번째 줄 좌석에 형제와 함께 앉아 있었다.
세 용의자는 프리몬트 수레뇨스 갱단 소속으로 라이벌 갱단의 차량인 줄 알고 의도적으로 총을 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자 중 2명은 프리웨이 총격이 발생하기 약 15분 전 빨간색 혼다 어코드 차량에서 내려 프리몬트 블러버드 37000블락에서 한 남성에 총을 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남성은 총을 맞지 않았다. 용의자 3명 모두 산타크루즈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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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