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말하기대회 이아린양 ‘대상’...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주말 제27회 대회 성황리에 개최

2023-04-10 (월)
크게 작게

▶ 박윤수ㆍ주연아ㆍ정가현ㆍ심현아ㆍ이유진 금상ㆍ협의회장상

말하기대회 이아린양 ‘대상’...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주말 제27회 대회 성황리에 개최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가 지난 8일 개최한 올해 말하기대회에서 참가한 학생들과 임원진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회장 권미경ㆍ이사장 김연정)가 지난 주말 개최한 올해 ‘나의 꿈 말하기대회’에서 코가한국학교 10학년 이아린양이 대상을 차지했다.

협의회는 지난 8일 타코마새생명교회에서 각 학교 대표로 선발된 학생 27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면ㆍ비대면 동시 행사로 제27회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알래스카에서 비대면으로 참가했으며 한국에서 김중섭 경희대 국제교육원장과 이동은 국민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김지현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에선 시애들총영사관 조윤희 영사와 김연정 이사장의 격려사에 이어 권미경 회장의 개회사가 진행됐다.


권 회장은 “오늘이 27회인데 앞으로 40회나 50회 행사때 오늘 참석한 학생들의 꿈이 이루어져 다시 후배들과 만나 격려하는 특별한 날이 있기를 꿈군다”면서 협의회 회장으로서의 꿈이야기를 나누고 참여한 학생들을 응원했다.

윤효순 재무의 재치있는 사회로 진행된 2부 순서에선 모두 27명의 학생들이 각자의 꿈이야기로 멋진 한국어 말솜씨를 발휘해 참석한 200여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타코마 마운트 타호마 학교(지도교사 이남희)에서 참여한 3명의 외국계 학생도 한인 2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해 박수를 받았다.

참가 학생들이 발표한 꿈 내용도 웹툰작가, 게임 유튜버, 미술치료사, 펜싱선수 등으로 다양해졌다. 알래스카에서는 녹화한 영상으로 참여를 했고 오리건과 중부 워싱턴에서는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에 직접 참여하는 열의를 보여 감동을 더했다.

2년째 심사위원으로 수고해 준 김중섭 국제교육원장과 이동은 교수는 “작년에 비해 늘어난 실력을 칭찬하고 이 대회에 출전하기위해 준비하고 애쓴 것만으로도 수상에 상관없이 이미 훌륭하다”며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며 꾸준히 한국어와 문화에 관심을 가져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에선 ‘길 위의 셰프와 나의 꿈’이란 제목으로 대상을 받은 코가한국학교 이아린 학생은 오는 6월10일 예정된 종합시상식때 워싱턴주지사상과 상금 500달러를 받는다.

또 재미한국학교 협의회(NAKS) 산하 14개 지역협의회 대상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전국대회에 서북미 지역협의회를 대표해 출전한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선 박윤수ㆍ주연아ㆍ정가현ㆍ심현아ㆍ이유진 학생이 협의회장상이나 시애틀총영사상, 금상 등을 수상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주지사상):이아린(10학년ㆍ코가(KOGA)한국학교)
◆유치부~3학년
▲협의회장상: 박윤우(페더럴웨이통합 2)
▲금상: 주연아(벨뷰통합1)
▲은상: 김단아(벨뷰통합3), 최예린(중부워싱턴2)
▲동상: 박수아(타코마꿈나무3), 김새린(평안1), 이에린(페더럴웨이통합3)
▲장려상: 최시우, 신태희, 한수호, 이소원
◆4학년~7학년
▲시애틀총영사상: 정가현(오레곤나리4)
▲금상:심현아(앵커리지4)
▲은상:정유경(올림피아한국4)
▲동상: 성다애(벨뷰통합7), 김소망(시애틀통합5)
▲장려상: 김하연(오레곤벧엘 5)
◆8학년~12학년
▲금상:이유진(오레곤 에덴9)
▲은상:사만타 머리(타운트 타호마10), 김주은(오레곤통합8)
▲동상: 홍찬양(오아시스10), Tuyen Dao(Mt.Thahoma10), 장미래(시애틀비전12)
▲장려상: 박서연(오레곤통합9)
▲경희대 국제교육원장상: Noah Hjaseth(Mt.Thahoma10)
▲국민대 한국어문학부상: Henry Hughes(포틀랜드 대건)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