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반값 메트로카드’ 수혜대상 확대

2023-04-06 (목) 07:22:10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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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의회, 4인가족 연소득 6만달러 이하로 확대 추진

▶ 예산안 통과시 FFP 수혜대상 93만명→170만명으로

뉴욕시의회가 저소득층 대상으로 실시 중인 ‘반값 메트로카드 프로그램’(Fair Fares program 이하 FFP) 수혜 대상을 연소득 6만달러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3일 시의회가 제안한 내년 예산안에 포함된 것으로 FFP 수혜대상을 현 연방빈곤선 100%에서 200%까지 올린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따라 4인 가족 기준 연방빈곤선 3만달러의 2배인 6만 달러 이하 소득자들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인 가족은 2만9,160달러, 2인 가족은 3만9,440달러, 3인 가족은 49,720달러 이하가 대상이다.
뉴욕커뮤니티서비스소사이어티(CSSNY) 분석에 따르면 현재 시정부와 벌이고 있는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에 이 같은 내용이 최종 포함될 경우, FFP 수혜대상은 현재 93만2000명에서 170만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시의회는 FFP 예산으로 지난해 7,500만달러 보다 약 2배 많은 1억3,650만달러를 책정, 에릭 아담스 시장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시 자료에 따르면 4월 현재 FFP 등록자는 23만3,313명으로 전체 수혜 대상자의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CSSNY의 데이빗 존스 CEO와 라이더스 연맹의 벳시 플럼 사무총장은 “FFP 확대는 한층 더 공정한 뉴욕을 향한 큰 발걸음”이라며 지지입장을 밝혔다. FFP 예산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4,100만달러까지 삭감된 후 지난해 7,500만달러로 올랐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FFP는 연방정부 저소득층 영양보조프로그램(SNAP)과 현금보조수혜자, 뉴욕시립대(CUNY) 재학생 등에게 뉴욕시 버스·지하철 등의 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뉴욕시의 예산안 협상 마감일 6월30일이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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