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타벅스 ‘노조탄압’ 제3자 평가 필요

2023-03-3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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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례 주총서 주주들 지적

▶ 연방정부, 법률위반 지적

스타벅스가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노동자들 상대로 갑질을 저질렀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이 회사 주주들이 사측의 대응이 정당한지 제3자가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 사측의 입지가 좁아지게 됐다.

2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 주주들은 지난주 연례 주주총회에서 노동자 권익과 관련한 회사 측의 약속을 제3자가 평가하도록 하는 주주 결의안을 투표를 거쳐 채택했다.

이번 투표 결과는 회사 측이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 구속력을 가진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저임금 서비스직 등의 노동운동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을 놓고 비판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결정으로 유사한 주주 결의 가능성이 있는 월마트와 아마존, CVS 헬스 등 다른 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이번 결의안은 헤지펀드인 트릴리움 자산운용 등이 스타벅스의 평판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상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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